반가운 손님

겨울 철새

by 안신영

이야!


너희들 왔구나.


지난겨울 친구들. 자매들과


물장구치던 창릉천이 그리워


이역만리 하늘 타고


잊지 않고 와줬구나


백로 조차 너희를 반기듯


비행하며 날아드는구나.


철 따라 돌아온 손님!


반가워라.


내 안에도 반길 이 있건만


소식 없는 빈 메아리


바람결에 부딪혀


서걱대는 갈대숲소리만 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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