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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제이쿠 May 16. 2022

"오해"라는 말

내가 싫어하는 단어  하나가 '오해'이다. 그래서 되도록  입에서는 내뱉지 않고 싶고, 타인으로부터도 듣고 싶지 않다.


그런데,  오해라는 말이 자주 쓰이더라는 거지. 오해라는 말을  싫어하게 됐냐면, 인관관계에서  단어만큼 변명스럽고  탓하기 좋은  없더란 말이지. 일방적 판단이라고 할까? 특히 상대에게 오해라는 말을 내뱉는 순간, 본인은 잘못한  하나 없고 상대방이 알량하고  좁은 마음으로 이해    돼버리더란 거다.


'  그때 내가   말은 잘못 전달된  같아'라든지 오히려 '내가 오해를  만하게 이야기를   같아' 전제된다면, 상대방의 오해는 '나 때문'이라는 인정의 의미가 들어있지만 말이다.


그러고 보면, 참 단어 하나 사소한 표현에 왜 이렇게 많은 생각을 담게 되는지 나도 나다. 그래도 담백하표현하고, 표현의 잘못도 인정할  아는 . 그게 정말 어른이 되는 과정이 아닐까 하는 게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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