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타트 51 주제가 창작 과정 (4)
난 작곡을 정식으로 배워본 적이 없다. 또한 ‘작곡’이라는 작업 자체가 ‘편곡’ 작업보다 훨씬 더 어렵다는 것도 이번에 새삼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일단 작곡에 가장 기본지식이라고 할 수 있는 ‘화성학’이라는 주제에 대해 검색해 보았다. 그리고 1도 화음이니, 코드 흐름이니, 하는 용어도 알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이 화성학이라는 학문은 조금만 깊이 들어가도 배워야 할 게 너무 많았고, 또 그 지식을 활용해서 작곡을 한다는 게 정말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그때 나는 그렇게 느꼈으니 말이다.
그래서, 내가 이 ‘리스타트 51’ 주제가를 만들게 된 이유를 다시 생각해봤다. 내가 왜 이 곡을 만들 생각을 했는지, 그리고 이 곡이 완성됬을 때 이 곡을 통해 사람들이 어떤 감흥을 받고, 또 본인들의 삶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지를 말이다. 그래서 내 나름대로 작곡과 편곡 원칙을 세워보았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이 곡을 듣는 사람들의 국적이나 거주지역과는 상관없이, 누군가 삶이 주는 절망과 실패에 빠져 있다면, 이 곡을 무반주로 부르게 되더라도 힘을 줄 수 있게 할 것.
2. 멜로디와 편곡 모두 단순한 코드진행을 기본으로 해서, 이 곡을 부르는 사람이 가사나 음정이 좀 틀려도, 이 곡이 주는 응원의 메시지를 충분히 느끼게 할 것.
참 간단한 요약 내용이었는데, 그 다음으로 다음과 같은 질문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그럼 이 곡의 기본 멜로디 흐름은 어떻게 잡아야 할까?’
‘이 곡의 길이는 몇 초 정도로 해야 할까?’
‘작곡 및 편곡에 사용할 컴퓨터 프로그램엔 어떤 종류가 있지?’
‘악기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