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타트 51 주제가 제작 과정 (12)
고민을 하던 나는, 이번엔 이 스트링즈 (strings) 악기를 filler로 사용해보았다. 그랬더니 웬 걸… 이전보다 더 발라드 풍의 곡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다시 고민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내가 내린 결론은, 차라리 이미 녹음한 신디사이저 음과 doubling up 을 해보자는 것이었다. 그렇게 하면 혹시 신디사이저 음이 내는 기계음 같은 하이-피치의 음을 어느 정도 누그러뜨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말이다. 그래서 원래 녹음을 마친 신디사이저 음을 그대로 복사해서 이 스트링즈 (strings) 가 들어있는 트랙에 paste 를 한 후, 이 곡을 처음부터 들어보았다.
‘뭐… 그런대로…’
썩 만족할 만한 사운드는 아니지만, 어쨌든 내가 찾았던 소리에는 꽤 가까이 다가갔다. 근데 역시 뭔가 좀 허전했다. 원래 멜로디도 완성, 드럼, 베이스, 신디사이저, 스트링즈까지 완성했는데, 왜 이 곡 전체가 이렇게 허전하게 들릴까?
그래서 이 곡을 처음부터 다시 들어보았다. 딱히 틀린 곳은 없었는데, 역시 뭔가 허전했다. 그래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문득, 이 곡의 베이스 기타 소리가 좀 약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베이스 기타 트랙 음을 맥시멈으로 올려봤는데, 그래도 딱히 내가 원하는 사운드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문득, 이 베이스 기타 트랙을 하나 더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베이스 기타 사운드가 들어있는 트랙을 복사한 후, 이 곡을 처음부터 다시 들어보았다. 그랬더니 이전보다는 훨씬 나은 사운드를 들을 수 있었다.
‘결국 이거였구먼… ㅎㅎㅎ’
혼자서 미소짓던 나는 문득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