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이 아닌 성수역, 운명이었던 걸까

길을 잘못 들어, 마음을 채우다

by 혜림



어쩌다 성수역, 어쩌다 행복





비가 내리는 날


성수 전시회가

머릿속에 저장되어 있어서
지하철은 서울숲역으로 가야 하는데
자연스럽게 무심코

성수역에 내리고 말았다.





그런데 그 덕분에 근처

프랜차이즈 이자카야

타키 성수역점에서

생각지도 못한 맛있는 철판요리 와규스테이크를 먹었다.




영수증 리뷰 취미가 된 것을

어떻게 아셨는지

사장님이 서비스도 주셨다.




바로


리뷰 이벤트 증정 메뉴인 디저트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치즈 크래커인데


짜지 않은

부드러운 치즈가 상상 이상이었다.


감탄이 나올 정도로.



"이건 꼭 먹어야 해! 필수야"




계산하고 나오는데

캔디를 건네주셨다.


입가심까지 완벽




"사장님 감사합니다. "




그렇게 성수역에서

뜻밖의 선물을 만났다.



다시 또 가면 고민했던


호르몬동과 오코노미야끼 먹어야지









결국 전시회 장소는 늦게 도착했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저녁의 여운이 오래 남았다.



여기에서 식사하라고

성수역으로 오게 되었나 보다.









서울숲 대신
성수역으로 올 운명이었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