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내년에는 노래방, 수영장 같이 다녀요
노래방 2곡 서비스
스트레스 해소하기
엄마랑 한 달에 한 번 노래방을 가기로 했는데 작년에는 지켜지지 않았다.
시내에 가서 숏패딩을 구입한 뒤,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코인노래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어머니께서는 소리를 지르면
스트레스가 풀리신다는데
난 잔잔한 발라드 위주로 불렀다.
그렇게 천 원짜리 잘 펼쳐서 기계에 넣고 번갈아가면서 몇 곡을 불렀을까.
어느덧 마지막 곡
"엄마가 마무리해요!" 하면서
마이크를 잡았는데
별 모양 서비스 추가
글자가 화면에 나왔다.
"오! 서비스 주셨다."
"한 곡 더 골라봐. "
그렇게 마지막 차례는 내가 되었고
조금 신나는 멜로디로 흥얼흥얼 불렀다.
또 얼마나 불렀을까.
서비스 추가 한 곡을 더 넣어주셨다.
와! 엄마가 마지막으로 또 불러요.
음 뭘 불러볼까 이거는 듣기만 했던 건데.
꾹꾹 버튼을 누르시고
처음 부르는 것 같지 않은 것처럼
박자와 음정이 맞는 듯했다.
분명 나도 처음 듣는 모르는 노래지만.
그렇게 진짜 마지막을 장식했고
두 모녀는 오랜만에 기분 좋게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불렀다.
"엄마, 앞으로는 한 달에 한 번 노래방, 수영장 같이 다녀요"
"수영장은 추위 풀리면 갈게"
트로트와 발라드 가요
서로 장르는 다르지만
스트레스 해소하기
얍!
오늘의 일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