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오늘은 일찍 마감해서요.

새로운 파스타 맛집 갑작스러운 소식에 좌절했지만 괜찮아

by 혜림



약간의 좌절감 그 후.

다른 곳에서 더 기분 좋게 즐기기





평소에 파스타를 좋아해서

소문난 식당은 저장해 두었다가,

그 날 따라 더 먹고 싶은 날

한 번 더 검색해 보고

방문하는 편이다.




그렇게

혹시라도 휴무인지,

새로운 소식이 있는지 확인 후 싱글벙글 즐거운 기분으로

목적지 도착!



차는 골목길을 지나가다가,

주변에 작은 주차장을

발견하고 세웠다.


처음 보는 주차장이라서

사진을 찍어두고

한옥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자리에 앉아서 뚝배기 국물 빼쉐파스타를 주문하려고 하는데


직원 분이


"죄송합니다.

오늘은 일찍 마감해서요."



공지라도 올려주지..

아까 마주쳤을 때 이야기해 주지

가게 앞에 close로 바꾸지


영업마감까지 한참 남았는데.


내가 나가니까 조명 정리를 하는 곳




다음에도 여기는 안 올 것 같네




춥고 배고프지만

주변에 식당이 없어서

시내로 이동해야 한다.





어디를 갈까.


잠시, 고민하다가

오늘은 파스타를 먹고 싶었으니까 얼큰한 국물은 아니더라도

자주 가는 파스타 집에 전화를 해서 예약여부를 확인했다.





다행이다.



반가운 대답을 듣고

급히 그곳을 떠났다.


주차는 정말 잘했는데...

많이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다.


미련을 버리고

정든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여기는 짬뽕처럼

국물이 있는 메뉴는 없지만

매운 맛 조절이 가능한

아마트리치아나 선택




사장님께서는 웰컴티를 주시고

주문한 음식은 빠르게 나왔다.



따끈따끈 김은 모락모락


그래도 사진은 찍어야지

잊지 않고 몇 장 찰칵!





탱글탱글


빨간색 소스가 베인 면발 호로록


중간 맵기로 했는데 약간 맵다.

스트레스 풀리는 기분


포크로 돌돌 말아서

열심히 먹는데 서비스라고

또 다른 음식을 건네주셨다.





오잉? 메뉴판에서 못 보던 건데



"와아 감사합니다."





감바스 바게트처럼

소스에 찍어서 촉촉하게 먹었다.




맛있게 다 먹고 계산하기 전에는 "아이스티 한 잔 드릴까요?"



이 한 마디에

한 번 더 감동을 받았다.


바빠 보이는데

주신다니까 기다려야지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네에 ╹◡╹"




난 급하지 않으니까

자리에 다시 앉았다.


차갑지만 따뜻한

아이스티를 들고



"너무 잘 먹었습니다"












괜찮아 오픈할 때부터

즐겨 찾는 양식집에서

파스타 맛있게 먹고


서비스로 메뉴판에는 없는

바게트 위에 치즈 솔솔 쭈욱


마치 작은 피자 같은

핑거푸드 먹었으니까.



바쁜데도 후식으로

아이스티까지 주셨으니까.

무엇보다 그 동네 주차장도 알게 되었잖아 만족해하자.





금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