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발 때문이야

우리가 음식 취향은 비슷했다, 그렇지?

by 혜림





퇴근 시간 지하철에서 마주치면


분명, 모른 척해야지 했는데
그렇게 원망과 미움 가득이었는데



닭발 하나에 무너졌다.


단골로 자주 가던 국물닭발이 진짜 맛있었는데

너랑 먹었던 그 야식...



집에서 포장한 닭발 혼자 먹으면서
네 생각을 하는 나, 바보 같아.



나 어떻게 해.








언제쯤이면

너란 사람을 지울 수 있을까


얼마나 시간이 흘러야

너의 흔적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나는 너와의 추억을, 기억을 덮어씌우기

할 수 있을까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