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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Swimming Diary

#23 수린이 수영 사이드킥 폭풍칭찬 받은 날

자유형 호흡을 위한 사이드킥

by 혜림




발차기 많이 좋아졌어요






수영 오른쪽 사이드킥 팔 두 번 돌리기



"이제 발차기가 되니까 해볼게요"



"사이드킥 할 때 왼쪽 다리 살짝 접어보세요"






폭풍칭찬 받았다.



아주 잘했어요

오!! 잘했어요

한 번 더~! 많이 좋아졌어요





"발차기 빠르게 말고
여유있게 발차기 해야 숨이 덜 차요"




조금 느긋한 속도로 첨벙하기






른쪽 바라볼 때


왼쪽 귀, 고개는 수면에서 떨어지지 않게,

들리지 않게 붙여서 헤엄치기










앞에서 수영 강습 선생님이 서서 계시고




아장아장


신난 애기가 엄마한테 다가가는 것처럼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간다.





첨벙



호흡이 아주 가쁘지만 속으로 외친다.




조금 더 조금만 더

한 번만 더

한걸음 더






"너무 잘했어요!!
내일 안 나오면 까먹어요"




나올 수 있어요
나올 거예요


호호



아직 거북이 등을 하면서

조금 어설프지만


잘했다!


재밌어!




오늘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칭찬 소리가 울리면서

나에게 시선이 집중되는 느낌







칭찬은 더 잘하고 싶게,

잘하게 만들어 주는 힘이 있다.



자신감도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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