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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케이 Nov 25.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시작

첫겨울 월드컵

전 세계 축구팬들이 4년을 넘게 기다려온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지난 21일부터 한 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하였다.

최초의 겨울 월드컵, 최초의 중동 개최 월드컵, 240조가 넘는 역대 최고의 오일머니를 쏟아부은 월드컵, 황제 메시와

국민 밉상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 등 수많은 볼거리와 이야깃거리가 넘쳐나는 월드컵이다.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초대된 나라는 FIFA에 등록된 211개 참가국이 치열한 지역예선을 거쳐 올라온 고작 32개국이다.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티켓은 개최국 카타르 1장, 지역예선을 통과한 나라 중에 4.5장을 배정받았다.

3년여의 지역예선을 거쳐 아시아에서는 개최국 카타르, 대한민국, 일본, 사우디, 이란과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호주와 함께

총 6개국이 본선이 참가하였다.

카타르 월드컵은 지금 조별리그에서, 각국이 한 경기씩 치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나는 이번 대회 총 64개 경기중 30경기 이상을 보기로 마음을 먹고 개막식 경기부터 보고 있다.

축구공이 둥그런 건 불변의 일치인지 연일 이변을 일으키는 경기들이 속출하며 대회는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돈으로 안될 게 없어 보이던 카타르는 개막전부터 에콰도르에 완패를 했고, 사우디는 이번 대회 우승후보이자,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2: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어제그저께는 내가 그렇게 독일을 응원했건만, 일본에게 동점골과 역전골을 헌납하며

이번 대회 최고의 이변이 발생했다. 전차 군대는 망한 것 같다. 스페인, 코스타리카, 일본과 한조에 묶인 독일은 이제 벼랑 끝이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최대 빅매치인 스페인 독일전에서 독일이 패하면, 그대로 짐을 싸야 한다.

대한민국은 어제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렀다. 얼굴 부상 중인 손흥민, 햄스트링 부상 중인 황희찬,

영 폼이 올라오지 않은 황의조 등 무뎌진 창끝이 걱정이었지만, 김민재의 철벽수비와 후방부터 빌드업해오는, 수비 조직력

으로 1:0 승리를 예측했건만, 황의조가 천금 같은 기회를 놓치며 아쉽게 0:0 무승부를 이루었다. 아직 기회는 있다. 가나 잡고 포르투갈과 비기면 16강 기회가 온다.

축구는 이제 시작이다. 대한민국의 선전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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