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라메드 Jun 21. 2023

방치형 게임의 실체

방치형 게임이라는 건, Focus <-> Idle의 두 페이즈로 나뉜다.

방치형 게임이라는 건, Focus <-> Idle의 두 페이즈로 나누어진 인터페이스를 골자로 한다. 



주로 켜놓거나, 꺼놓아도 게임 진행이 되는 것이 이런 게임의 문법이다. 



켜놓았을 때는 시원한 액션감을 주는 소리나 금화가 짤랑이는 기분 좋은 소리가 나야한다. 주로 바삭한 소리라고 표현하면 대강 맞다. 



화면의 케릭터는 질주하며 적을 쓸어버리고 재화를 쓸어 담는다. 이는 핵앤슬래쉬 장르와도 통한다. 



Idle 페이즈에서는 위 두문단에서 설명한 시원한 진행감이 주된 의도이다. 



Focus 페이즈에서는, 가벼운 고민과 성취감을 가득 안겨주는 성장감이나 성취감이 강하게 풍겨야 한다. 



그동안 모은 금화를 쏟아 붓는다거나, 뽑기를 돌려 화려한 이펙트와 새로운 소유와 성장의 재미를 폭발시켜야 한다. 



이러한 점들은 관리형 시뮬레이션이나 타이쿤 계열에서 흔한 표현이다. 



진행감과 성장감이 동전의 앞면과 뒷면처럼 회전하며 유저를 쥐어내는 것이 방치형이다. 이를 통해 제작사는 저비용으로 몰입을 지켜낼 수 있는 것이다. 



양산형 게임이라는 오명 대신에, 저비용 게임이라는 용어도 힘을 가졌으면 좋겠다.



아무도 안하는 독립 게임보다는, 모두가 즐기고 비웃는 게임이 더 게임에 가깝다. 왜냐하면 게임은 플레이 될 때 완성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작가의 이전글 점과 면 그리고 선의 군사학?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