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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 병아리 Mar 23. 2023

외로워하는 30대에게

어른이 서툰 모든 이들에게

  그대, 외로워 마라, 더는 힘겨워 마라.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외로운 법이니까. 


  흩날리는 낙엽도, 떨어지는 꽃잎도,

  흔들리며 떠다니는 구름도 외로움에 몸을 떤다.


  쟤 몸을 가누지 못해 이리저리 휘청이는 갈대도, 엄마 잃은 아기별도 외로워 운다. 


  홀로 앉은 풀꽃도, 떨어지는 빗방울도, 밤을 새워 우두커니 서 있는 소나무도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것도 외롭지 않은 것은 없다. 


  나만 외로운 것이 아니다, 나만 아픈 것이 아니다.

  그러니 그대여, 울지 마라, 더는 외로워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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