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힘들어 툰
아이들은 할머니 댁에 가면 그동안 부모님, 유치원에서 받던 각종 제재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한다. 부모의 눈으로 볼 때는 가끔 버릇이 없어 보이고 쓸데없는 소리도 많이 해서 화가 나지만 집에 돌아오면 기가 막히게 상황이 바뀌었음을 인지하고 제자리를 찾는다. 간혹 제자리를 못 찾고 헤매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할머니 댁에서 그렇게 마음껏 놀다 돌아온 아이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신기하게도 생각의 폭이 더 자라나 있는 모습을 보일 때가 많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할머니, 할아버지의 무조건적인 허용과 칭찬이 아이들의 호기심과 거침없는 실험정신을 마음껏 발휘하게 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허용이 좋다는 것은 아니다. 허용과 제재의 사이에서 노련하게 줄타기하듯 아이들을 대해야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신의 생각을 키워나갈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나는 그런 양육의 줄타기에서 균형을 잘 잡고 있는 건가?
오늘은...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온전히 다 받아주어야겠다.
내일은...
글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