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오픈하는 코펜하겐 동물원의 <Panda House>가 핫하다는 소식
덴마크 최고의 건축회사 BIG,
동물원에 또 하나의 랜드마크를 짓다
아마도 덴마크 '건축 투어'가 인기 있는 이유는, 건축계의 슈퍼스타 ‘비야케 잉겔스’(Bjarke Ingels Group, 이하 BIG) 때문일 것이다. BIG은 그동안 덴마크의 레고 본사, 유명 레스토랑 'Noma', ‘8 House’ 등 수많은 건축 명소를 탄생시켰다. 그리고 이번에는 중국에서 오는 '판다 커플’을 위한 <Panda House>를 지었다. 벌써부터 덴마크에서는 4년 만에 완공된 이 프로젝트가 올해 가장 핫한 건축물로 꼽히고 있다. <Panda House>는 4월 첫 오픈을 앞두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에버랜드에 가면 ‘판다’를 볼 수 있고, ‘동물원’하면 왠지 어린아이들을 위한 곳이라 여길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덴마크 여행에서 코펜하겐 동물원을 추천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개인적으로 그런 편견을 깨준 의외로 좋은 힐링 장소였기 때문이다.
동물을 '보기'위해서가 아니라,
자연의 일부로서 함께 '존재해보는' 경험
이를테면, 이곳 코펜하겐 동물원에서는 몇몇 동물들을 울타리 없이 넓은 초원에서 자유롭게 지낼 수 있게 해 주는데. 유독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풀을 뜯거나 낮잠을 즐기고 있는 동물 옆에 동참해 햇빛을 쬐고 있으면 저절로 마음이 힐링된다.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꿈꾸는 여러 모습 중 하나일 것 같다.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 존재해보는 느낌이랄까.
뿐만 아니라 4월 <Panda House> 오픈에 맞춰 3곳의 레스토랑을 새롭게 연다. <Panda House> 내부에 있는 Panpan에서는 아시아-프랑스 퓨전 레스토랑, 식물원 컨셉의 Botanika에서는 주스, 커피, 구운 베이커리류를, 마지막으로 FOLK에서는 오픈 샌드위치와 같은 클래식한 덴마크 음식을 선보인다고 한다.
코펜하겐 여행 중 마음의 여유를 느껴보고 싶다면 '코펜하겐 동물원'을 추천한다.
올해 덴마크에서 가장 핫할 <Panda House>도 볼 수 있으니 여행으로써도 일거양득이다.
Copenhagen Zoo
Roskildevej 32, 2000 Frederiksberg, Denmark
Open 10:00, Close 16:00 (Sat. Sun. 9:00-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