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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종헌 Oct 08. 2023

10분 안에 저평가 주식 찾기 - 종목 스크리닝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어요

투자를 하려면 어떤 종목에 투자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투자하기 전 제대로 분석해야 하는데,


문제는 코스닥과 코스피를 합쳐 약 2400~2500개의 기업이 있습니다.

이 많은 기업을 다 분석할 수는 없을 겁니다.


분석을 하더라도 좋은 기업일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을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죠.

그래서 많은 초보 투자자분들이 이런 질문을 갖고 있을 겁니다.


좋은 종목 쉽고 빠르게 찾는 방법 없나요?


네 있습니다. 바로 재무적 지표를 통한 필터링이 그 방법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재무 지표를 통해 어떻게 필터링 하는지

그리고 필터링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필터링을 통한 좋은 종목을 찾는 방법은 두 단계만 기억하면 됩니다.

어렵지 않아요.


첫 번째, 필터링 지표 정하기

필터링을 위한 지표를 정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두 가지입니다.
1. 어떤 지표를 선택할지 큰 틀에서는 정해져 있지만 세세한 기준은 자신이 정해야 한다는 것
2. 너무 엄격하게 필터링을 하면 좋은 기업들도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것


자신의 투자 성향과 찾는 기업의 목적에 따라

같은 지표라도 어떤 수준으로 설정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 어떤 기업은 지표만으로 확인할 수 없는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술주들은 재무 지표만으로 찾아내기는 쉽지 않겠죠.

그래서 필터링은 적당히 느슨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지표 기준 정하기

지표를 정했으면 어떤 기준으로 걸러낼지 정해야 합니다.

ROE를 5% 이상인 기업으로만 찾을 것인지 10% 이상으로 찾을 것인지 말이죠.

이 기준을 설정하는데서 고수와 초보가 결정됩니다.


투자의 고수들은 경험이 풍부해서 어떤 기준이 적정한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대가들의 기준을 따라 가기만 하면 됩니다


세 명의 투자 대가들의 기준을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물론, 이 대가들은 더 많은 것들을 보고 투자하겠지만,

그들이 보는 최소한의 기준을 좋은 기업을 찾는데 적용해 보는 겁니다.


혼자 투자 공부하기 어렵다면?

스터디로 꾸준하게 효율적으로!


조엘 그린블라트

 이익수익률이 높은 / 자본이익률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라


조엘 그린블라트란?

1985년 헤지펀드 ‘고담캐피탈’을 설립한 조엘 그린블라트는 1985년부터 2005년까지 연평균 수익률 40%를 기록한 사나이입니다. 자본 수익률과 이익 수익률 2가지 지표만으로 20년간 83600% 누적수익률을 달성한 대단한 업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익수익률의 반대가 PER입니다(주가/주당순이익 = 시가총액/당기순이익) PER이 낮은 종목을 찾으면 되는 것이죠.

자산 이익률은 해당 기업이 자신이 소유한 자산들을 가지고 얼마나 수익을 잘 내는지에 대한 것


워렌 버핏

� ROE가 높고 / 부채 비율이 낮은 / 경제적 해자가 높은 / 종목에 주목하라!


ROE, ROA 이 두 지표는 그 기업이 시장 경쟁력과 경제적 해자(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는지, 또 경영진이 기업을 얼마나 경영 효율적으로 경영하고 있는지를 평가하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적 해자가 높다는 것은 시장 지배력이 강한 업종을 말합니다.   

기술력이 뛰어나다던지, 브랜드 파워가 세다던지, 규모의 경제 때문에 경쟁사가 쉽게 진입을 못하는 게 예시가 될 수 있겠죠.

애플은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라는 해자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SK텔레콤이 영위하고 있는 통신 사업 자체가 쉽게 일반 기업이 접근하기 어려운 해자를 가지고 있죠.

코카콜라는 브랜드와 더불어 제품 자체가 엄청난 경제적 해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윌리엄 오닐

� 분기, 연간 EPS 25% 이상 / 매출 증가율 25% 이상 / ROE 17% 이상 / 부채 비율 100% 미만


굉장히 깐깐한 것 같지만 명확합니다. 최소한 이 정도는 성장해야 투자할만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중요)활용 예시

대가들의 기준을 봤어도 어떤 것을 적용할지 어려우실 겁니다.

우리는 일단, 쉽게 접근해 볼 수 있는 워렌 버핏과 윌리엄 오닐의 기준을 따라가도록 하죠.

ROE가 15% 이상이고, 부채 비율이 100% 이하, 매출액 증가율 25% 이상


� 기업을 빠르게 서칭할 수 있는 사이트 추천드립니다.


저는 알파스퀘어에서 한 번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측 메뉴에 발굴분석 → 종목필터로 들어간후 화면에 보이는 필터생성 클릭!



왼쪽 사진과 같이 우측 화면에 이렇게 뜨게 됩니다. 거기서 조건 추가를 클릭해주세요!

그러면 오른쪽 사진과 같은 화면이 뜨게 됩니다. 여기서 조건을 찾아주시면 됩니다.

(사진을 더블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이트마다 걸수 있는 필터가 다르고 유료인데도 있어서

직접 여러군데를 찾아보니 알파스퀘어가 필터도 괜찮고 개수도 다양한 것 같습니다.


아래는 저희의 기준은 ROE, 부채비율, 매출액증가율을 지표로 선택한 모습입니다.



조건 적용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화면 우측에 필터가 생성이 됩니다.

저희는 대가들의 기준대로 ROE 15%, 부채비율 100% 미만, 매출액증가율 25%이상(연), 매출액증가율 5%이상(분기)로 잡아보겠습니다.   

분기 증가율은 연 증가율을 고려해서 5%로 잡았습니다.



빨간 네모로 표시된 구간을 조정해서 기준을 잡아주시면 됩니다.

필터를 걸어보니 39개의 기업이 나왔네요.  종목명을 클릭하시면 좌측 화면에 주가창이 뜹니다.


비올이라는 기업을 클릭했는데 역시 재무제표가 증명하듯 주가창도 아름답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JYP도 있습니다.



최근 조금 하락세이긴 하지만 역시나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표로 먼저 추리고 찾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좋은 기업들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반드시 자세한 분석을 해볼 것

명심하세요. 재무적 지표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숫자는 많은 것을 담고 있지만 모든 것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또 재무제표는 기업의 과거 성적표입니다.


앞으로의 성장성이나 기술력, 경제적 해자 등은 재무제표만으로 파악이 어려워요.

또, 재무적으로는 좋지 않은 기업으로 분류되나 성장성이 높은 기업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기준을 가지고 필터링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제나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투자 기준을 만들어 것이 중요하다는 것!




혼자 투자 공부하기 어렵다면?

스터디로 꾸준하게 효율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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