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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종헌 Oct 07. 2023

초보자를 위한 재무제표 이해하기 - 수익성 Part1

이 글 하나면 수익성 끝!

PER, PBR, EPS, ROE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좋은 기업을 가려내려면 지표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공식으로만 보면 어려워요�”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표에 대한 설명을 하려고 해요�


친구들과 카페를 창업하려 한다면...

친구들과 카페를 창업 하려고 여러 가게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무엇을 알아봐야 할까요?

얼마 투자해서 얼마 벌 수 있는데? 바로 수익률입니다.   


A 카페는 1억을 투자하면 1년에 1천만원의 수익을

B 카페는 1억을 투자하면  1년에 2천만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해요.

우리는 이것을 A 카페는 (연)수익률이 10%, B 카페는 (연)수익률이 20%라고 하죠.

그리고 당연히 수익률이 높을수록 좋겠죠.


이걸 주식 시장에서는 ROE(Return on Equity)라고 합니다.


ROE - 얼마를 투자해서 얼마를 벌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

즉, 자본 투입 대비 얼만큼 매출을 잘 뽑아내는지

돈 버는 기술이 얼마나 출중한지 나타내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Tip  “워렌 버핏은 ROE가 3년 연속 15% 이상인 기업에 투자하라는 조언을 합니다.”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 이익도 다 달라

여기서 ‘당기순이익’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당기순이익은 뭘까요?

그 전에 매출액영업이익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카페를 창업했는데 5천원짜리 커피 1만잔을 팔았습니다.

그러면 5천만원이죠. 이것을 매출액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커피를 만드는데는 비용이 들어갑니다.

커피콩도 사야 하고, 사람도 뽑아야 합니다.

마케팅도 해야겠죠. 월세도 내야 하구요.

영업이익은 이러한 비용들을 제한 이익을 뜻합니다.


영업이익 - 영업 활동을 통해 순수하게 남은 이익



카페로 치면 카페 장사를 통해 번 이익(매출-비용)이 영업이익입니다.

5천만원의 매출액을 올렸고 비용(매출원가+판관비) 3천만원을 뺐습니다.

그러면 영업이익은 2천만원이 되겠죠.


자, 그런데 카페를 차리려고 구입한 토지의 가격이 1천만원 올랐습니다.

그러면 1천만원의 수익이 난거죠. 영업 활동이 아닌 곳에서 수익이 낫습니다.

카페(기업) 운영을 할 때 반드시 영업 활동에 의해서만 수익이 나지는 않죠.


그 기업이 벌어들인 총 수익에서 비용(세금 포함)을 뺀 것이 바로 순이익입니다.

그리고 그 당기에 벌어들인 이익을 당기순이익이라 하죠.


� Tip  “당기순이익이 높다 해서 무조건 투자하기 좋은 것은 아닙니다. 카페 영업 이익이 마이너스인데, 부동산이 올라 당기순이익이 플러스라면 영업 활동을 잘하는 카페라고 할 수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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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S - 그래서 내가 투자한 주식이 얼만큼 이익을 창출하는데?

친구 5명과 B 카페로 창업하기로 결정을 하고 지분을 20%씩 갖기로 했습니다.

카페 주식을 5주를 발행해서 각각 한 주씩 나눠가졌습니다.


카페 B에 투자하면 카페 주식 한주를 갖게 되겠죠.

여기서 궁금한 것은 이 한주는 얼만큼의 이익을 내고 있을까요?


이것을 주당순이익(EPS)라고 합니다.

EPS(Earnings Per Share) - 1주당 벌어들이고 있는 순이익이 얼마인가?

당기순이익이 2천만원 총 주식수가 5이니 EPS(주당순이익)은 400만원이 될 겁니다.

EPS는 기업이 얼마만큼 주주들에게 이익을 벌어다주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 친구가 돈을 더 벌 수 있는 카페가 있다며 새로운 제안을 합니다.

카페 C는 자본금을 더 많이 투자해야 하지만 주당 순이익(EPS)가 더 높다고 설득해요.

카페 B는 1인당 2천만원을 투자해서 400만원을 얻고(투자비용 1억을 5명이서 나눔)

카페 C는 4천만원을 투자해서 600만원을 얻습니다(투자비용 2억을 5명이서 나눔)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EPS는 투입한 자본과 상관 없이 한주당 순이익을 의미하기 때문에 기업의 실질적인 수익성을 따져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PER, PBR - 회사가 가진 가치가 시장에서 얼마 정도야?

친구들과 동업해서 카페 B를 운영하고 있던 와중 급하게 돈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내 카페 주식 한 주를 팔려고해요.

열심히 운영을 잘해서 연수익이 늘어 ROEEPS가 상승했습니다.

나는 카페 B의 주식을 2천만원에 매수를 했죠.

기업 가치가 상승한 지금 어느 가격이 적정한 걸까요?

이때 PER을 보면 됩니다.


PER(Price Earning Ratio) - 주가수익비율

PER은 주당 순이익에 비해 주가가 어느 정도인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주당 순이익이 낮아지거나 주가가 올라간다면 PER은 올라갑니다.

주당 순이익이 높아지거나 주가가 낮아진다면 PER은 낮아집니다.


PER이 높으면 고평가, 낮으면 저평가된 주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단, 높고 낮음의 기준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동종 업계의 PER을 봐야 합니다.


1. 처음 카페 B에 2천만원 투자했고 EPS가 200만원이면 PER은 10입니다.

2.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서 투자 비용에 2배 가격인 4천만원에 판다면 PER는 20이죠.

3. 매출이 올라 EPS가 600만원이고 한 주 가격도 6천만원이 된다면 PER는 다시 10이 됩니다.

만약 내가 처음 구매하고 바로 판매를 한다면, 그리고 매출이 상승하기 전(앞으로 상승은 확실)이라면 내가 들고 있는 한 주의 가격은 어느 정도로 형성이 되어야 할까요?

그리고 그것은 저평가된 것일까요? 고평가된 것일까요?


이것은 비슷한 다른 카페의 EPS와 가격을 비교해보면 나오겠죠.

그래서 PER는 동종 업계 내에서 비교해봐야 정확히 고평가인지 저평가인지 알 수 있는 겁니다.


PBR(Price to Book Ratio) - 주가순자산비율

PBR은 기업의 주가가 청산 가치로 볼 수 있는 장부상 순자산가치와 주가를 비교할 때 쓰는 지표입니다.(여기서 청산 가치는 기업을 현 시점에 모두 판매한다고 했을 때 얼만큼으로 쳐줄거냐는 겁니다)

만약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 이라면 주가가 순자산의 1 배로 팔린다는 이야기고, 주가순자산비율이 100 이라면 주가가 순자산의 100 배로 팔린다는 뜻 입니다.   


1. 만약 주당순자산(BPS)이 2천만원인데 가격(주가)가 2천만원이라면 PBR은 1입니다.

2. 이 상태에서 가격만 4천만원으로 오르면 PBR은 2가 되겠죠(고평가 상태입니다)

3. 혹은 가격이 그대로인데 주당순자산(BPS)가 감소하게 되면 PBR은 마찬가지로 2가 됩니다.


� Tip : 주식시장에서 주가순자산비율을 이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가순자산비율이 0.7 이하면 매수를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라고 합니다. 즉, 주가가 주당순자산에 비하여 낮게 평가되고 있다면 매수를 적극 고려해 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주가순자산비율이 0.7 - 1.5 사이라면 다른 지표와 비교하면서 매수를 고려해 볼 만 합니다. 하지만 주가순자산비율이 1.5 이상이면 조심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낮은 PBR로 저평가된 주식이 항상 좋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경영진이 회사 자본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지 못할 때 PBR가 낮아질 수도 있기 때문이죠.

또한 콘텐츠 사업처럼 무형자산을 많이 보유하면 실제 기업가치보다 PBR가 지나치게 높게 추산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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