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팀장과의 연락, 그리고 못다 한 말
퇴근길에 팀장에게 연락을 했다...
지금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팀원이 퇴직의사를 밝힌 이유 등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 시간이 지나도 일이 끝이 없을 것 같다.
- 배울 것이 없을 것 같다.
- 리더와 의사소통과 리더십이 힘들다. 등등
그러자 팀장에 첫마디...
"이게 일한 지 5개월 밖에 되지 않았는데
배울 거 없다는 건 시기상조가 아니냐"
이를 이야기하는
팀장의 뉘앙스를 들은 나는 답답했다.
입사 후, 회사의 제도와 시스템 변화로
많은 우여곡절을 같이 감내하고,
팀 적응을 위해 힘쓴 과정을 함께 겪었던
팀원에 노고를 위와 같은 태도로 이야기 한
팀장의 말이 아쉬웠다.
이때 리더가
좀 더 전략적인 팀 운영과
방향성 설정, 체계적인 루틴을 만들고
팀원들을 케어해 나가는 것으로
대책 마련을 이야기했다면
위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
전화의 끝에 퇴직의사를 밝힌 그 친구에 대한
대책안 미팅 일정 이야기를 나눈 뒤 전화를 종료했다.
그리고 밑에는 팀장에게 이야기하고
싶었으나, 차마 말로 하지 못한 이야기다.
지금 시대는 AI로 기존 시대보다
몇백 배는 빨라졌고,
모든 것을 스피드로 하는 시대인데
우물 안 개구리처럼
현실에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가는
팀 전체가 망가지는 형국이 되어버립니다.
팀장님은 현 직장이 첫 회사로
재직이 20년 넘으셨고,
평생직장이라는 경험과 우리 회사가 그래도 괜찮은 회사
라는 마음이 있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습관적으로 라떼라는 말이 더 익숙한...
현실에 변화를 인지는 하나
주어진 환경에서는 체감이 되지 않으신 것 같아
미팅 시, 팀원들과의 생각에 갭이 있습니다.
이제 평생직장은 없고,
그 사이에서 경쟁력을 가져야 하는 팀원들은
더 빠르게 성장하고, 내 것을 만드는데 집중합니다.
이제는 과거 순차적, 연공적인 경험보다
빠른 행동과 정보습득의 활용이 가능한 시대로
천천히 시간을 기다리면서 일하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팀원은 정말 같이하고 싶은 동료를 만들고자 하고자
누구보다 스스로 개발하고 옆에 성장하는 환경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팀을 한층 더 성장시키고,
팀장의 성과 창출, 팀의 안정화에 밑거름이 됩니다.
이제 팀원의 관리는
지금 시대에 행동과 결정이 빨라진 만큼
의도적으로 했던 것을 돌아보고
의미를 부여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지나온 시절에 리뷰가 꼭 필요합니다.
리뷰를 해주는 환경과 습관을 구조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리더가 1%라도 성장을 이야기해 주고
지나온 시절을 함께 기억하며
우리가 함께할 이유를 설명해 주었다면
우리의 팀원이 떠날 때,
배울 것이 없었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가족이 아닙니다.
비즈니스를 위해 스포츠팀처럼 만난 동료지요.
각자의 역할이 있고, 그 역할 속에서 친절하게
서로에 역할을 잘 해낼 수 있게 도와줘야 합니다.
또한 성장은
우리 내부에서만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고
담당자가 업무를 하며
쌓은 커리어를
외부에 객관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무기간 동안 쌓은 업적과
팀에서 같이 한 프로젝트 등으로
내면적인 성장이 있었을 때
그것이 진정한 성장의 의미라고 봅니다.
성장은 단순히 시간만을 가지고
순차적으로 오지 않고,
급한 변화가 빠르게 오는 경우
적은 시간과 경험치가 있어도 성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나의 성장은 나만이 알고,
외부에서 이야기하는 성장은 결국 내 것이 아닙니다.
프로젝트를 했으나, 스스로 이야기하지 못하면
결국 내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주기적인 정리와 피드백이 돼야 합니다.
그리고 일에는 목적성과 나아갈 방향이 있어야 하고,
그것은 주체는 팀에 오너십을 가진 팀장이 정해야 됩니다.
팀윈의 "배운 것이 없는 것 같다"라는 말은
팀원이 일에 목적성 없이
기계처럼 일했다는 뜻입니다.
구조적으로 지금과 같은 환경이면
다른 누군가가 와도 동일한 결과만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만 생길 것입니다.
팀의 운영을 책임지는 팀장님...
리더의 조직운영 방식과 구조설계,
팀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변화해 주셨으면 합니다.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