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낮은 곳에서 가만히 들려오는 풀벌레소리, 가을이 성큼성큼.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지는 옅어지는 재구성되는 과거의 일련의 시간들. 있는 그대로 사진을 찍어내듯 지나간 시간이 과거가 기억되진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미묘한 차이를 점점 만들어냅니다. 그 시간에 같이 있었나 싶게 때론 특이점이 많아집니다.
때론 기억하고 싶은 대로 기억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 미묘함에서 지나간 시간들을 서로 이야기하게 될 때 웃게 됩니다. 이 정도면 우리가 함께 하지 않은 건 아닌가 그 시간 속에 우리가 있지 않았던 건 아닌가 등 퍼즐 맞추듯 기억을 맞춰보기도 합니다.
디테일은 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그 시간 우리 함께였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 시간 속에서 느꼈던 날 것 그대로의 감정, 생각, 나 그리고 너, 우리 등등 변하지 않는 것과 변해버린 것 그 경계에서 오늘도 우린 함께입니다.
오늘의 나 잘 부탁드립니다.
2025.08.13.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