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강 성큼, 서리 내리기 시작, 어느새 겨울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시월이라 한해의 마지막 분기를 보내며 생각이 많아집니다. 연초의 다짐, 계획 등을 다시 생각해 보며 잘 마무리해 보려고 잘 채워보려고 개인적으론 매년 무척 애쓰는 시기입니다. 다가올 새해를 부끄럽게 맞이하지 않으려 스스로 치열해지는 시기입니다.
다만 일 년 내내 치열할 수는 없습니다. 삶에의 몰입도가 느슨한 건 아니지만 치열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게 되면서 제 자신을 위해 때론 강도를 조절해 봅니다. 여전히 삶은 계속되니까 계속될 삶에 자유하고 싶으니까 강강강약약약중간약.
삶이 허락될수록 삶이 더할 나위 없이 너무 좋습니다. 당연하게 허락되지 않는 삶이라 이 삶이 너무 좋습니다. 뭐 하나 당연하지 않은 삶. 삶이 주는 무게에 때론 무거워지기 하고 버거워지기도 하지만 삶 자체가 너무 좋으니까 괜찮습니다.
2025년, 아직 2025년 중에 있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2025.10.21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