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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간이 지나가다 Oct 25. 2015

54. 걷다

길 한편에 가을빛 가득 담은 채 쌓인 낙엽들이 참 예쁩니다.   

걸음이 빠른 분도 있고 걸음이 느린 분도 있듯 저마다 삶의 속도 역시 다릅니다. 빠르고 느림, 그 속도는 상대적입니다. 어떤 속도가 좋다 라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내게 있어서 알맞은 속도가 좋은 속도입니다. 누군가와 비교가 될 수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게 나만의  속도입니다.


나만의 방향성을 가지고 나만의 속도로 끝까지 걸어가면 됩니다. 조바심을 가질 이유는 없습니다. 그 길 위에서 누군가를 만나기도 하고 때때로 함께 걷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합니다. 내가 걷지 않는다면 가만히 멈춰서 있다면 아마 일어나지 않을  일입니다.


가끔 헤매고 길을 잃게 될지라도 괜찮습니다. 걷길 멈추지 않는다면 내가 걷고자 하는 길 만날 수 있을 겁니다. 혹은 또 다른 길을 만들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어떤 마음을 가지고 걸어갈지는 선택사항입니다. 이왕이면 나를 행복하게 할 한 걸음 또 한 걸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015. 10. 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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