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투자/반감기/ETF
비트코인이 1년 동안 +370% 상승하면서 1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모두의 관심사였던 비트코인 반감기는 2024.04.20일 저녁에 완료되었으며, 비트코인 공급량은 900개에서 450개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2012년 11월 첫 반감기 이후에는 1년 동안 80배가 상승했으며, 마지막 반감기였던 2020년 5월에는 1년 뒤에 약 7배가 상승했습니다. 과연 이번에도 비트코인은 폭발적으로 상승할까요? 비트코인 상승장이 오는 6가지 이유를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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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감기는 채굴자들이 받는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벤트를 의미합니다. 비트코인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는 최대 발행량을 2,100만 개로 정했고, 이 최대 발행량에 도달할 때까지 약 4년마다 반감기가 발생하도록 처음부터 설계했습니다. 그럼 이런 반감기가 왜 비트코인 가격에 중요할까요?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수요'와 '공급'입니다.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는 2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 = 수요 증가 또는 공급 감소
결론적으로, 비트코인 반감기는 공급을 감소시킵니다. 이는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서 필연적으로 가격 상승을 가져오는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총공급량은 고정되어 있으며, 새로운 비트코인의 발행 속도가 느려지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증가합니다. 만약 비트코인 수요가 계속해서 유지되거나 증가한다면, 공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가격이 상승할 확률은 높아질 것입니다.
이쯤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궁금증이 생깁니다.
이번이 4번째 반감기인데, 이전 반감기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올랐나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네 올랐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반감기와 비트코인이 역사적으로 특정한 상관관계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아래의 비트코인 차트를 볼까요?
파란색 선: 반감기
초록색: 비트코인 상승장
빨간색: 비트코인 하락장
주황색: 비트코인 횡보장
반감기를 기점으로 모두 비슷한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반감기가 시작되고 대세 상승장(초록색)이 왔으며. 18~24개월 정도 후에 하락장(빨간색)에 진입하고, 다음 반감기로 이어지는 횡보장(주황색)이 왔습니다.
과연 이번에도 똑같은 패턴을 보일까요? 만약 이러한 패턴이라면 다음에 오는 것은 대세 상승장(초록색)입니다. 물론 역사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투자에서 꼭 명심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르다", 투자에서 가장 위험한 문장입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면서, 홍콩도 따라서 ETF를 승인했습니다. 금융의 선두에 서있는 미국과 홍콩이 승인했는데, 다른 나라들은 그저 바라만 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처음은 어렵지만, 그다음부터는 쉽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 ETF를 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ETF 출시자들은 현물 비트코인을 모아야 합니다. 기관들은 물량을 확보해야 합니다. 개인들의 푼돈이 아니라, 이제는 고래들이 돈을 싸서 들어오는 것이죠.
이런 기관들의 ETF는 우리도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래 홈페이지에서 비트코인 ETF 현황 확인해 보세요.
https://www.coinglass.com/ko/bitcoin-etf
2024년은 전 세계 서열 1위를 정하는 날입니다. 바로 미국 대선인데요. 흔히 '선거노믹스'라고 불리며, 대선 시즌만 되면 정부는 돈을 풀기 시작합니다. 돈으로 표를 사는 것이죠. 직접 돈을 뿌리는 것만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은 아닙니다. 세금을 줄여주거나, 국민보험 부담금을 인하하는 것도 포함되죠.
- 영국 보수당은 04.06일 약 17조 원의 추가 감세를 발표함
- 영국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은 국민보험 부담금 요율을 2%씩 인하한다고 발표함
-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채권 4조 달러(한화 약 5,400억 원)를 발행하겠다고 뜻을 밝힘
아래 차트는 시중에 풀린 돈(파란색)과 비트코인(검은색)이 비슷하게 움직인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파란색이 증가한다는 것은 시중에 돈이 풀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돈 풀기와 비트코인은 비슷한 움직임을 보입니다. 즉, 미국 대선을 위해서 시중에 돈을 푼다면 이는 비트코인 가격상승에 좋은 영양제가 될 수 있습니다.
포모(FOMO)는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뜻으로,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어떤 자산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면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주변에서 상승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 하나둘씩 관심이 생깁니다. 나도 참여하지 않으면 소외되는 느낌입니다. 이러한 개인들의 포모 현상은 비트코인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역사적으로 반복됐습니다.
비트코인(2017년): 2017년 비트코인은 연초 대비 거의 20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는 새로운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 비트코인에 뛰어들었고, 이는 가격 상승을 더욱 부추겼습니다.
게임스탑 사건(2021년): 게임스탑의 주식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Reddit의 한 그룹에 의해 조직적인 매수가 이루어지면서 몇 주 안에 주가가 몇 달러에서 거의 $500까지 치솟았습니다.
중국 부동산 시장 버블(2000년대 후반 - 2010년대 초반): 중국의 급속한 경제 성장과 도시화는 부동산 시장에서 가격 상승을 초래했고, 많은 사람들이 높은 수익을 기대하며 부동산에 투자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가격을 더욱 밀어 올렸습니다.
테슬라 주식 급등(2020년): 테슬라의 주식은 2020년에만 700% 이상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큰 기대감과 일론 머스크 CEO에 대한 열광적인 지지가 이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매수하려는 포모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비트코인의 장점 중 하나는 모든 거래가 기록되면 정보를 공개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온체인 데이터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기록되어 있는 모든 거래 정보를 분석한 데이터입니다. 이러한 데이터를 통해서 비트코인의 상승을 어느 정도는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USDT(테더)는 스테이블코인의 한 종류로, 그 가치가 미국 달러와 1:1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화폐인 미국 달러 대신에 USDT를 사용하여 비트코인을 살 수 있습니다. 최근 04.01일 트론(TRX) 설립자 추정 주소가 바이낸스에 1억 2,878만 USDT를 입금했다고 보도됐습니다. 왜 코인거래소에 이렇게 거액의 USDT를 입금했을까요? 당연히 코인을 사려고 했을 것입니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거래를 확인하고 새로운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수행되는 컴퓨팅 파워의 총합을 의미합니다. 즉, 해시레이트가 높을수록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대한 공격이 어려줘 지면서 보안이 강화됩니다. 높은 해시레이트는 채굴자들이 채굴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는 뜻이며, 네트워크가 건강하고 활성화되어 있다고 해석가능합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꾸준하게 우상향 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채굴자들이 비트코인의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우상향 하면, 채굴로 얻을 수 있는 수익성이 높아집니다. 이는 더 많은 채굴자들을 네트워크에 참여하게 만들고, 더 많은 컴퓨팅 파워가 투입되면서, 결과적으로 해시레이트는 계속해서 우상향 하면 보안이 강해집니다.
파월 의장은 이번 연도에 3번의 금리인하를 언급했습니다. 물론 최근에 물가가 잘 안 잡히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금리인하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금리인하는 시중에 유동성을 풀게 됩니다. 위에서 설명드렸지만, 유동성과 비트코인 가격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줍니다. 금리인하에 따른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어느덧 비트코인이 1억 원이라는 상징적인 가격까지 상승했습니다. 이 가격은 터무니없이 높은 것일까요?
애초에 자산에 '적정한 가격'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고, 누구는 아직도 너무 싸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이 추가적인 상승을 보여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대한 이유로 6가지를 제시했습니다. 물론 비트코인 하락장은 올 것입니다. 중요한 것으 그게 언제일지 모른다는 뜻입니다. 항상 여러분들만의 아이디어로 투자에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모두 성공적인 투자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