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랑
향랑
지난해 사랑하는 남편 떠났고
올해에는 사랑하는 아들딸 아팠네.
슬프고 슬픈 싱글 맘이여.
가장이란 삶의 무게 누르네.
장기 코로나로 불경기 바람이 일어나고
남편 소식은 일파만파 번져간다.
카톡으로 너의 답을 구하고
너희 자취에 운전대 잡았네
아아, 너희들 남매의 상처
주마다 상담소 찾으며 고치리.
비록 집과 차 직장이 있다 한들
어찌 그것이 내 마음을 위로하리
지난 추억이 하나하나 떠올라
피눈물로 울다가 오늘 밤도 불면
(2021)
* 허난설헌의 <곡자> 패러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