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 향랑

by 임 열

☕ 커피가


향랑



화성 밝은 �달에

밤까지 줌 하다가

들어와 현관 앞을 보니

택배 박스 넷이도다.

둘은 나의 �택배인데

두 개 박스는 무언가?

본디 내 것이지마는

커피로 정을 나누어보리!

(2022)


* <처용가> 패러디




신상 세일하는 커피를 주문했는데

2박스가 더 왔다.

양심상 문의 글 남겼더니,

오배송이라 고객님 드시란다.

차마 다 먹을 수 없어

밤에 두 집에 커피는 사랑을 싣고

커피 배달을 마치니

시의 영감이 떠올랐다.


작가의 이전글호박죽 한 그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