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는 순간, 내 인생은 끝났다

by 동동몬

결혼은 두 사람이 하는 것이다.

나 혼자는 절대로 할 수 없는 게 결혼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결혼 후 여전히 본인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것들이 이혼으로 이어지는 경우 또한 많다.


이혼으로 헤어지는 이들을 보면,

배우자의 극단적이고 객관적인 잘못,

즉 외도 등으로 헤어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굉장히 사소한 문제로부터 시작된 문제가 이혼으로 이어진다.


배우자에 대해 불만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건 자신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입장과 생각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되어 있지 않은

굉장히 감정적이고 본인 만의 입장인 것이다.


나의 부모님이 이혼 전 서로에 대한 불만을

중립을 지키던 나에게 각자 이야기 했었는데

서로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했었다.


이 사람 말을 들으면 이 사람 말이 맞고

저 사람 말을 들으면 저 사람의 말이 맞았다.

그 후 나는 절대 한쪽 말만 듣지 않는 버릇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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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기 전에는 모든 것이 '나'에게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는데

아내를 만나면서 '아내'에게,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우리 가족'에게 포커스가 맞춰졌다.


결혼 전엔 나의 생활이 중요했고

내가 즐거운 게 중요했다면,

결혼 후에는 '우리'의 생활이 중요하고

'우리 가족'의 행복이 중요해졌다.


나의 개인적인 취미나 지인들과의 만남은

자연스럽게 줄어들거나 못 할 수밖에 없다.


결혼해서 까지 나만의 인생을 살려고 한다면

그건 결혼생활이 아니라 나만의 생활이 되고

결국 같이 살고 있는 배우자는 불만이 쌓이게 되고

이런저런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이 불만이 더 커지면서 불화가 생긴다.


성인이 되면 부모님을 벗어나 자유를 얻겠지만,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의무가 생긴다.

성인이 되어서 잘못을 저지르면

그 처벌은 부모님이 대신 받지 않는다.

본인이 받아야 한다.


뭐든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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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또한 자신이 선택한 배우자와

평생을 함께 하기로 한 것이고

그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


부모님의 보호를 받으며 학창 시절을 마치고

성인으로써 사회생활을 하며

나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 까지가

'첫 번째' 인생이라고 한다면,

나와 평생 함께 할 사람을 만나

그 사람과 함께 하기 시작하는 결혼이

'두 번째' 인생이다.


그런 의미에서 결혼해서까지 '나만의 인생'을 살아가겠다고 해서는 안된다.

반드시 배우자의 동의와 협의가 필요하다.


항상 배우자와 소통을 통해 상대방의 의견을 묻고

이해를 구해야 결혼생활이 행복하다.


결혼하는 순간, 나만의 인생은 끝났다.

나와 너, '우리'의 인생이 시작된 것이다.


상대방을 고려하고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있어야

두 번째 인생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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