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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유 Jul 19. 2016

탐방서점 : 책방 만일 (1부)

#03-1 : 금정연, 김중혁과 함께 하는 서점 기행

책방 만일 하면 한밤 중 조용히 울려 퍼지던 쓸쓸한 보컬의 노래가 먼저 떠오른다. 처음 듣는 노랫소리에 온 몸의 세포와 신경이 곧추 반응하였고, 참을 수 없을 만큼 노래 제목이 궁금하여 가만히 다가가 속삭이듯 물었다. 이 노래만 틀면 제목을 물어보는 손님들이 많다며, 곧바로 밴드와 노래 명이 적힌 메모를 건네받았다. 유독 겨울과 잘 어울리는 음색을 가진 밴드명은 짜르(The Czars)였고, 노래 제목은 Where The Boys Are 이었다. 그 후로도 그들의 음악을 걸어 놓고 듣곤 하는데, 어김없이 책방 만일과 이날의 풍경이 함께 소환되어 펼쳐진다. 수많은 책들로 가지런히 둘러싸여 있고, 책방 지기는 보이지 않게 카운터 뒤에 몸을 숨기고 있다. 나와 친구만이 책방 안을 서성이며 서가 앞에서 눈길을 거두지 못한다. 구석구석을 훑어보고 살펴보며 책과 책 사이로 만일의 틈을 찾기 위해 부단히 움직이고 있을 뿐, 그렇게 책방 만일은 다가왔다.




 

올해 8월 2일이면 책방 만일도 2주년에 접어든다. 이승주 대표는 여러 매체를 통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수줍게 책방 만일을 소개한다. "시집의 시 제목 <만일의 세계>에서 가져왔어요. 책방을 준비하면서 이름을 정하는 기준은 개인으로써 가까운 나와 격차가 크지 않고, 동네와도 어울리고, 웬만하면 한글로 고르고 싶었어요. 평소 이장욱 작가의 소설을 좋아하는데, 소설이 아닌 시집에서 (웃음) <만일의 세계>라는 시 제목이 눈에 띄었어요. '만일'이 가지고 있는, 그 단어가 가진 뉘앙스와 그 단어가 지닌 가능성이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비슷한 시기에 '만일의 세계'라는 단편 영화도 있었고요. '만일'만 책방 이름으로 가져오게 된 것은 이 책방의 태생과 의도와도 연결이 돼요. 일종의 사회 운동가로써, 혹은 사회 운동의 여러 가지 방식이 있다면 이 책방은 아주 유연한 방식으로 거의 드러나지 않는 운동의 책방이 됐으면 했어요. '만일'이 가진 단어의 가능성, 목소리는 크지 않을 것, 지금이 아닌 것에 대한 이상을 나타내고 싶었어요."


책방은 '만일'이라는 가정형으로 시작하고 있다. 혹시 구체적이지 않더라도 상상했던 나머지 문장이 있었을까? "만일은 영어로 What if인데, 어쨌든 지금 사회라고 해도 좋고 책이라고 해도 좋고 개인의 생활이라고 해도 좋을 거예요. 만일, 무엇 무엇이라면, 그것에 관한 상상을 해보자라는 뉘앙스가 담겨 있어요. 책방의 서가를 예를 들어 크게 분류해보면, 환경, 사회, 문학, 이슈를 구획별로 혹은 키워드 별로 구별해 놓았어요. 거창한 주제나 목적은 없고 단지 개인적인 화제를 중심으로 모색하고자 했어요. 개인에서 공적인 질문으로 이동한 셈이에요"



왜 책방, 서점이었을까? "저는 늘 정규직이 아닌 비정규직의 위치에서 사회생활을 했던 것 같아요. 1년의 리서치 끝에 작업실과 사업의 공간을 마련하고 싶었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한다는 의미의 망연자실이라는 참여 세미나의 공간을 찾다가 책을 매개로 관심과 호기심을 의문화 하는 일을 찾다 보니 그것이 책방이라는 결과물로 나타난 것 같아요. 그리고 출판 시장의 어려움을 예상한 것에 비해 사람들의 지지와 응원의 도움이 컸어요. 월세와 경비를 충당할 수 있을 만큼 예상보다 책방이 잘 되었고, 오히려 이상적이길 바란 부분은 비관적이고, 비관적이라고 생각한 부분이 이상적이 되어가고 있어요 (웃음)"


책방 만일은 한동안 책방지기가 자리를 비운 시기를 틈타 1일 책방지기를 진행하였다. 단 한 달 동안이지만, 누가 자리를 지키느냐에 따라서 서점의 톤과 분위기가 달라졌고, 그에 따른 다양한 손님들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고 한다.  "1년 정도 됐을 때, 어떤 염증 같은 것이 있었어요. 완전히 소진되었고, 그런 상태에서 도저히 이런 식으로 대충 일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되겠다는 심정으로 나가 있었어요. 다시 돌아왔을 때는 굉장히 산뜻한 느낌으로, 새로운 눈(目)을 장착하고 책방을 다시 볼 수 있게 됐어요. 그 후에도 어떤 염증이나, 가령 책방에 대한 염증, 왜 이렇게 괴로운 것일까라는 의문을 품던 시기가 있었어요"


누구라도 자신이 하는 일에 관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염증이 생기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아무리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그것을 업으로 삼아 관련된 일을 한다면 분명 내적 반발이 생기는 것도 특별한 일은 아닐 것이다. 책방에 있는 것보다 외출을 더 좋아한다는 제보를 받았다. 그것도 일종의 염증에서 벗어나기 위한 나름의 방식인가? "그 염증이 개인적인 감정에서 올라오는 염증은 아닌 것 같아요. 책방과 출판계가 비록 좁지만, 여기에서 짧은 시간 안에 경험하게 되는 출판계와 책에 관한, 시선에 대한 염증이 컸어요. 외출이 잦은 것은 평소 고정된 공간 안에 붙박이처럼 있는 것을 못 견디게 힘든 탓이 커요. 대부분이 책방이라고 하면 조용하고, 이곳에서라면 책을 읽을 것 같고, 자기 일을 처리할 수 있을 것 같고, 어떤 문제이든 조용한 에너지가 있을 것 같다는 인상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책방은 굉장히 역동적인 에너지들이 서로 교차하고 그 속에서 긁히고 깨지는 공간이거든요. 그 역동적인 에너지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에너지일 수도 있고, 책 자체의 에너지일 수도 있어요. 책방은 그런 에너지를 감당하는 것을 즐기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가끔은 나의 기질과 맞지 않을 때는 벗어나고 싶기도 해요. 내가 과민할 수도 있고, 그런 에너지들이 몸 사이로 통과해도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들도 있을 거예요. 심드렁한 사람들은 그런 에너지에 대해서 무관 할 텐데 나는 반대로 힘들어하는 편인 거죠. 그래서 문을 열어 놓고 왔다 갔다 하기도 하고, 자주 닫기도 해요."

 

지금 이야기에서 출판계에 대한 염증을 이야기하였다. 이전의 인터뷰에서 이런 문장을 발견하였다. "책방도 자영업의 하나인데, 출판계가 책이나 책방에 너무나 큰 의미를 두지 말아 달라."어떤 맥락에서 한 이야기인지 듣고 싶다. "분명 나는 인터뷰할 때, 하지 말라 라고 단정 지어 말하지 않았을 거예요. (웃음) 의미를 부여하잖아요, 책이 갖고 있는 위엄이 분명히 있을 테고. 우리가 카페를 이용할 때와 책방을 이용할 때는 카페라는 공간에 기대하는 것과 책방에 대해 기대하는 각자의 바람이 다를 거예요. 특히 같은 사업이고 자영업인데도 불구하고 작은 책방들은 어쩔 수 없이 책이 갖고 있는 위엄과 책방이라는 공간의 특성 때문에 출판계에서 요구하는 특정의 역할이 있는 것 같아요. 넓게는 문화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기성 출판과 연결된 출판계 안에서 책방을 바라보는 시선이 여러 가지 질문과 기대, 앞으로의 실제적인 상황들을 짧은 시간 안에 다채로운 채널과 곁에서 사람들을 만났던 것 같아요. 일단 나 역시도 회사 생활을 했던 사람이고, 1년 안의 개인적인 삶도 책방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책방이 어떤 식으로 소비되고 있구나를 느끼게 됐어요."



듣기로는 다양한 문화 꼰대들(?)에게 테러당했다는 말도 들었다. (웃음) "초기에는 방문객들이 있기 마련이잖아요. 책방 만일이 홍대 인근의 소위 독립 문화, 인디 문화, 어떤 공간의 기성 출판을 가져오면서, (물론 땡스북스가 있지만 거기는 규모가 크고 다른 위치에 있다면) 만일은 국내의 하필이면 진짜 동네 시장 근처에서 기성 출판을 가지고 카페처럼 인테리어를 해놓았을 때, 초반 방문객들이 일과 관련된 사람들로 다양했어요. 그때는 어떤 에너지를 많이 쓰기도 했고, 동시에 책방을 초기부터 만들어가야 하는 시기이기도 했고요. 이렇게 애매모호하게 걸쳐 있는 책방의 성격이 의도한 바가 있어 좋기도 하지만, 어떤 과정 안에서 겪는 일들에 관해서는 스트레스가 되기도 했어요. 그 염증은 외부에서 봤을 때는 좋을 수도 있는 조건으로 편안한 공간으로 인식되기 마련인데, 여기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너무나도 다양하고, 정리가 되지 않다 보니 그들 각자의 충동들이 일어났던 것 같아요"


애매모호하게 걸쳐 있다고 표현 했는데, 책들의 구성이 기성 출판사의 책과 소위, 독립출판 책들이 어느 정도의 비율로 구색되어 있는가? "최근에는 90% 이상이 기성 출판의 단행본인 것 같아요. 초기 책방의 정체성을 만들어갈 때부터 그 구분을 명확하게 짓지는 않았어요. 독립 출판 자체도 그 경계가 최근 들어서 더욱 유명무실하기도 하고요. 독립 출판과 기성 출판의 분류라기보다 이슈와 테마가 중심이 되고 있어요. 그 이슈에 맞는 책들, 그 이슈를 소화할 수 있는 책들을 가리지 않고 가져오겠다는 마음가짐을 세웠어요. 가령 책방 초기의 젠더 이슈에 맞추어 퀴어 잡지, 6699 프레스라는 독립 출판사가 게이와 이성애자가 함께 할 수 있는 대화가 있다면 젠더 이슈에 배치할 수 있겠죠. 그런데 여기서 다루는 이슈들과 같은 맥락에서 어울릴 수 있는 독립 출판 수가 부족해요. 그리고 독립출판 입고 문의가 굉장히 많이 들어오는데 그중 대부분이 여전히 이미지 중심이에요. 이미지와 텍스트가 책 선정의 기준은 아니지만, 독립 출판물의 성격과 종수, 담고 있는 주제가 아직 충분히 다양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렇게 해서 점점 퍼센티지가 적어지면 점점 눈에 안 띄게 되고, 손님들에게 접근이 안 되면 제작자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빠지게 돼죠. 그래서 분류 기준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여전히 고민이 많이 되는 부분이에요."


서점을 이루는 테마가 환경, 젠더, 문학, 사회라고 보면 되는가? "거창할 수도 있지만 실제 관심사가 그렇도는 하고, 일종의 방편을 찾기는 했어요. 기본적으로 인간답게 먹고사는 방식이라고 기계적으로 말하고 있는 상태예요.(웃음) 어느 날 속도감 있게 많은 책을 읽는 손님이 와서 쭉 서가를 보며 하신 이야기이에요. 저쪽부터 먹는 문제, 주거 문제, 동식물 환경, 사회적인 이슈, 생각을 요하면서 사회와 맞닿은 이슈, 그리고 문학이라는 잉여, 하지만 인간답게 사는데 빼놓을 수 없는 것들이라고 표현해 주시더라고요. 이렇게 환경 , 사회, 문학을 의도적으로 배치한 것은 아니지만, 어떤 흐름을 가지고 그 손님이 읽어 봐 주셨고, 나도 정리를 편하게 할 수 있게 됐어요."


사실은 책의 배치를 묻지 않을 수가 없다. 책이 워낙 많기 때문에 어떻게 보여 주어야 할지가 관건이다. 오프라인이라면 매대 구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구성의 철학, 묘가 있는지 궁금하다. "구성의 묘를 어떻게 발휘하느냐에 따라서 저격이 굉장히 잘 되는 것 같아요. 이를테면 북노마드에서 독립 책방에 대한 인터뷰집이 여기 있다가 저쪽으로 이동하면 갑자기 며칠 사이에 없어지는 일도 생겨요. 안 나가던 책이 나가는 거죠. 작은 공간인데도 발견과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이 신기해요. 처음 이것을 체감하면서 이렇게 저렇게 다양하게 배치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구성의 묘는 어떤 기준이 있어야 일하기 편하기 때문에, 출판사별 혹은 작가별, 테마별로 잡을 때도 있어요. 이것은 순전히 감에 의존하는 경향이 꽤 커요. 세월호 이슈를 다룬 책이 있다면, 용산 사태 이야기도 있고, 독일의 홀러코스터에서 프리모 레비의 전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식이에요. 배치를 그때그때 감에 의존하면서 바꾸면 당연히 걱정이 앞서요. 책을 밀도 있게 읽을 수가 없으니까요. 만약 독자 중에 밀도 있게 읽는 분이 책방의 서가를 보고 이 구성이 맞는가, 이게 뭐냐 라고 느낄 수도 있겠지요. 책을 많이 읽는 사람에게는 부족한 서가가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단순히 단어에 의존할 때도 있고, 몇 가지의 지표와 기준을 가지고 자주 순환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기성 출판사와 거래를 많이 하는데 거래처가 주로 어디이며, 재고가 남으면 어떻게 처리하는가? "직거래와 총판이 섞여 있어요. 운영에 있어서 기회비용이나 손해를 줄이고 싶다면 도매상 거래를 끊고 땡스북스처럼 직거래로 갈 수 있다면 일은 많이 발생하지만 훨씬 좋아지겠죠. 그런데 이 주문 부수에 관한 문제 때문에 도매와의 거래를 끊을 수가 없어요. 도매상마다 조금씩 계약 기준이 달라요. 최근 작은 책방의 경우는 위탁보다는 현매로 가는 편이에요. 그래서 작은 부수와 상관없이 매일 주문할 수 있고, 손님이 주문하면 하루 만에 책을 가져올 수 있어요. 도매상과의 거래는 어쩔 수 없이 이어지고 있고, 실제로 편리한 부분이 있어요. 모든 출판사가 직거래를 할 수 없고, 작은 출판사는 작은 출판사대로 손이 딸려서, 이를테면 큰 출판사는 직거래를 거의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재고가 남았을 때는 도매는 반품을 하면 손해를 보고 반품을 해요. 직거래는 반품 불가가 조건인 경우가 있고요. 반품을 하면 파주에서 일괄적으로 소각한다고 들었는데, 반품에 대한 문제가 출판사 내부에서도 어렵다고 알고 있어서 최대한 거의 1년 넘게 반품을 안 하고 이 책을 어디에 보낸다거나, 할인 코너를 만들어서 오랫동안 두기도 했어요. 그런데 1년 3개월을 기점으로 반품하기 시작했어요. 작은 책방은 순환이 중요하기 때문에 계속 책이 쌓여 있으면 오던 손님들도 책방 이용에 만족스럽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요"



책방 만일의 베스트셀러가 있다면 무엇일까? "유유출판사의 실용서에 가까운 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책들이 아주 잘 나가요. 카운팅을 실제로 안 해 봤지만, 유유의 특정 책, 가령, 슈테판 츠바이크의 <위로하는 정신>에서 출발해서 작가의 다른 책들, 정말 안 읽는 구간까지 모았는데 그 모든 책들을 거의 다 팔았어요."


일종의 <위로하는 정신> 출간에 맞춘 츠바이크 전작전을 기획했던 것인가? "했다기보다는 그런 말과 설명도 없이 꽂아놓고 트위터에 올리는 정도였어요. 대형서점에서는 베스트셀러로 올라올 수 없는 책들도 있고요. 이 책이 정말 많이 나간다 라고 체감한 책은 <문학은 어떻게 내 삶을 구했는가>, 그리고 레베카 솔닛의 책도 많이 나가고, <철학자의 식물도감>이나 담배하고 심플한 주제의 <무미 예찬>, 그 외 <늙어감에 대하여>,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동사의 맛> 같은 책들은 들어 오기가 무섭게 빠르게 사라지는 책들이에요. 심지어 재고가 도매상에도 없어서 주문을 못하고 있는데, 올 때마다 언제 들어오냐고 묻는 책들이에요"


다 분야가 조금씩 달라도 하나의 색으로 수렴될 수 있을 것 같다. 일반적인 중, 대형 서점에서 선별하는 베스트셀러와는 다르다. 아마도 책방 만일에는 이미 만일만의 바운더리 안에서 선택지를 가지고 독자들이 골라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반 대형서점과는 다른 베스트셀러 품목이 발생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생각만큼 안 팔려서 속상했던 책도 있을까? "사실 죽어도 안 팔린다는 책은 없어요. 최근 기억나는 책은 사사키 아타루의 초기 작품 <야전과 영원> 이에요.  아타루 작가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도 있지만, 초기 작품을 궁금해하는 손님들의 반응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책이 오래도록 안 나가다가, 최근 며칠 사이에 팔려서 손님에게 안 나가는 책 사주셔서 좋네요 라고 말한 적도 있어요. 봄날의 책도 거의 모든 책들이 여기서 잘 나가는데,  <그리스의 끝, 마니>라는 그리스를 배경으로 한 인류학으로 볼 수 있는 여행기, 문학 서적인데, 황현산 선생님이 여러 매체에서 추천해주셨고, 트위터 상에서도 회자가 많이 되었는데 끝까지 안 나가더라고요. 그런데 오늘 팔려서 인상적이었어요"





* 본 토크는 2016년 5월 18일 탐방서점, 책방 만일 편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 2부는 서점 운영과 관련된 이야기와 독자와의 질의응답으로 이어집니다.

* 책방 만일 공식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anil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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