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불행해서 위로받는 심리』

"너도 나와 같아야 해"

by 루치올라

대부분 요즘 콘텐츠들을 보면서 느낀 점은,

자극적일수록, 함께 불행할수록 사람들은 열광한다.

나도 힘드니까, 너도 힘들어야 위로가 된다는 논리.

변화를 위한 작은 불편도 감당하기 싫어,

성장을 위한 고통은 거부한 채,

지금의 고통에 서로를 가둔다.

진실과 성장은 늘 고통을 수반한다.

그러나 그 고통을 두려워한 끝에,

우리는 결국,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불행을 선택한다.

"같이 불행해서 위로받는 심리"는,

"비교를 통한 행복 박탈"과 맞물려 작동하고,

"진짜 행복은 주관적인데,

우리는 자꾸 객관적 잣대로 비교하며 스스로 불행해진다"는 결론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경제적 풍요가 행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부탄처럼 가난해도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가 있고,

OECD 선진국처럼 물질은 넘치지만 자살률이 높은 사회도 있다.

자유를 준다고 모두 자유로워지는 게 아니다.

비교는 행복을 주관이 아닌 객관으로 만든다.

그 순간 우리는 남보다 못하면 불행해야만 하는 존재가 된다.




출처 세계일보 / 이진우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402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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