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어온 허상
신념은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강한 동력이다.
하지만 그 신념이 틀렸을 때,
그 힘은 진실을 밀어내고 맹목을 키운다.
맹신은 의심을 없애고,
확증편향은 스스로 만든 틀 안에서만 진실을 찾는다. 결국 사람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이성이 닫히고, 검증도 없이 그저 믿어버리는 상태
맹신은 눈 감은 믿음이고,
확증편향은 눈을 가린 믿음이다.
결국 둘 다, 제대로 보지 못한 채 믿는 것이다.
그리고,
그게 가장 위험한 신념의 형태다.
틀린 것을 옳다고 확신하는 태도는
무지보다 더 무섭다.
신념은 검증되지 않으면 맹신이 되고,
맹신은 타인을 해치기 전에 자기 자신을 무너뜨린다. 무너지는 건 진실이 아니라,
끝까지 외면했던 사람이 붙잡고 있던 허상의 세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