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미국에서 자동차 사기
미국에서 중고차를 샀다. 나의 첫 자동차다. 나는 자동차에 관심이 전혀 없었고 잘 모른다. 그래서 자동차를 사려니 막막하고 스트레스를 알게 모르게 받았었다. 어쨌든 미국에서 살려면 자동차는 필요할 것 같아서 결심을 하고 한 달 정도 알아보고 샀다. 그렇게까지 많이 걸릴 일은 아니지만 마음이 매일 왔다 갔다 해서.... 한 번에 큰돈을 써야 하니 잘 사고 싶은 마음에 걱정되기도 하고
개인거래를 할까 하다가 아무것도 모르는 초짜이니 딜러샵에서 사는 걸로! 미국은 중고차 시장 엄청 크게 형성되어 있다. 큰 만큼 사기의 위험도 있으니 잘 알아보고 사야 한다.
나의 첫 차는 Honda Civic :) 캘리보니아에서는 일본차를 정말 많이 탄다. 일본차가 잔고장도 잘 안 나고 튼튼하단다. 나의 첫 차야 잘 부탁해
재미있는 썰 :
차를 구입하고 집에 몰고 와야 하는데 기름이 다 떨어졌다는 경고가 떴다. 주유소를 찾아서 갔는데 주유를 할 줄 몰라 아저씨께서 도와주셨다. 머릿속엔 온통 운전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어서 긴장한 나머지 주유구를 닫지 못한 채 운전을 했다. 고속도로에서 사이드 미러를 보며 처음 발견했는데 얼마나 나 스스로 어이가 없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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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큰돈을 쓰는 것이 처음이라 느낌이 이상했다. 또 앞으로 나가게 될 고정비도 늘어나서 마음 한편엔 걱정이 생겼다. 하지만 어른으로 되는 과정의 부담감인 것 같아서, 또 배우며 성장하겠지
보험이 있어야 운전을 할 수 있어서 보험을 알아봤는데 이번 연도 캘리포니아 보험대란이 있어서 보험 가입하기까지 14일이 걸린다. 운전대 잡기 힘들다. 그래도 빨리 운전해보고 싶다.
내 기준, 어렸을 적부터 운전을 해야 진정한 어른이라고 생각했는데
나 조금 더 성장한 거 맞지?
하지만 미국에서 첫 운전을 하게 될 줄은 몰랐네..
God bless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