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행복
탈다이어트라는 개념이 내 삶에 들어온 후,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다이어트가 없는 세상은 너무 새로웠다. 나는 마음이 너무 홀가분하며 다른 것들에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되었다.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어떤 마음으로 식사를 하느냐는 식사에 대한 만족감으로 직결된다. 나는 무엇을 하든 마음이 먼저 건강해야 함을 느꼈다.
나는 내가 금기시했던 음식들로 식사를 시작하였고, 항상 약속을 잡으면 먹을 생각과 또 살찔 생각으로 가득 찬 걱정이었지만 이젠 만남에 집중하며 식사의 시간들이 소중하게 느껴졌다.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줄리&줄리아]의 초콜릿 케이크
영화를 보고 진한 초콜릿 케이크를 만들었다.
여행에 가서 맛있게 먹은 디저트
벚꽃이 만개한 봄, 사소한 것에서 행복도 누려보고
치즈케이크 베이킹
원하는 요리도 실컷 재미있게 하고
꽃을 보며 누려보기도 하고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상의 소소함을 느낀,
그런 시간이 나에게 찾아왔다.
공원에서 마주한 꽃들,
너무 예쁜 순간
살 빼려고 운동만 할 땐 분명 보이지 않았었는데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생겼다.
항상 속 시끄러웠던 음식과의 내적 전쟁을 끝내고 마음의 평온함이 찾아왔다.
그리고 '평범한 것이 가장 소중하다' 이 말의 뜻을 이해하게 되었다랄까.
모든 것은 마음먹기와 태도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