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인터뷰는 악마를 세상에 풀어놓는다.

인터뷰이의 중요성

by 김이난달

“잘못된 사람을 인터뷰하는 건 악마를 세상에 풀어놓는 것과 같다”


함께 대외활동을 하던 친구가 평소 존경하던 현직 기자분과 대화하다가 들었던 말이다. 기자란 직업은 필연적으로 사람을 만나고 인터뷰를 진행한다. 그리고 기사를 작성해 세상에 내보낸다.


일반적으로 인터뷰는 기자가 요청한다. 대상은 선수 본인(혹은 관계자 모두)부터, 에이전트, 구단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하다. 누구의 허락을 받더라도 결국 사람과 면대면으로 만난다. 그렇게 요청으로 만난 사람과 인터뷰 후 기사를 부정적으로 쓸 사람은 아마 많지 않을 거다.


그래서 신중하게 인터뷰이를 골라야 한다. 물론 인터뷰 선정 과정에서 그 사람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없다. 만남 중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을 보며 알아가야 한다. 사람 보는 눈을 길러야 한다.


기자는 인터뷰 녹음 파일을 듣고 원하는 대로 글을 쓸 수 있다. 글의 제목과 내용 배치, 작성 등은 기자만이 할 수 있다. 없는 이야기를 쓸 순 없지만, 필요 때문에 인터뷰 내용을 가려 쓸 수 있다. 이것이 좋은 쪽으로 쓰일지 나쁜 쪽으로 쓰일지 깊게 고민해야 한다.


한 편의 글이 주는 파급력을 늘 마음 한편에 담아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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