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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이난달 Feb 25. 2020

게임 QA, 이거는 알고 해 보자

겪어보니 알겠더라

게임만 잘해서는 안 된다.     


QA는 게임 개발 프로세스에 있는 역할이지 단순 게이머가 아니다. 게임을 자체를 잘하는 것보단,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자신이 게임의 어느 부분을 맡을지 프로젝트(마일스톤)마다 다를 수 있다. 이 때문에 평소 게임 구석구석 살펴봐야 한다. 테스팅에 필요한 기능에 대해 숙지하는 것도 좋다.      


‘어떻게 테스팅을 해야 하나’는 항상 가지는 고민이다. 테스트 케이스에 맞추거나 탐색적 테스팅을 해도 어떤 방법이 효율적 일지 생각해야 한다. 시간은 제한적이고 프로젝트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없다. 정도가 없기에 정말 어려운 부분이고 노력이 필요하다. 사고력이 많이 필요하다.     


컴퓨터 지식, 엑셀     


기본적인 소프트웨어 지식은 필수다. 업무를 보면서 QA가 녹록지 않다고 느낀 부분이다. QA는 게임의 기능뿐 아니라 개발과정에서 필요한 소프트웨어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게임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자체도 테스트 대상이다. 개발에 관련된 전반적인 지식은 개발자와 협업에서도 중요하다.      


테스트 상황을 조정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프로그램이 엑셀이다. 필자의 리드 분도 엑셀에 대해서는 강조하신다. 기획서를 제외하고 상당 부분의 파일이 엑셀 기반이다. 간단한 예로, 게임에 대한 대부분의 계산식은 엑셀을 통해 이뤄진다. 기획대로 게임이 구현되었는지 확인을 위해선 엑셀에 대한 깊은 이해는 필수다.     


영어     


QA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는 영어로 쓰여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내보단 해외에서 먼저 필요성이 대두됐고, 회사 내의 인식과 대우도 해외가 더 좋다. 일반인에게 QA라는 직군 자체가 생소한 것도 그 이유다. 국내에는 관련된 서적을 찾기도 쉽지 않다. 그마저도 최근에 출판한 책도 드물다. 관련 자격증인 ISTQB(International Software Testing Qualifications Board) 국내 취득하려면 영어가 필요한 예도 있다. 좀 더 넓고 깊은 지식을 위해 영어 공부는 꾸준히 해야 한다.      


지금 내 위치     


가장 중요한 건 지금 내 위치에 대해 생각해 보는 거다.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모르는 걸 주변에 물어보고, 도움이 필요로 할 때 도와줄 수 있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자신을 파악하고 배워야 한다.


끝으로, 이 때문에 필자도 다시 영어 공부를 시작하고, 컴퓨터 학원에 등록할 예정이다. 비록 현 시국 때문에 어려움이 있지만, 사회가 내가 흘려보낸 모든 날을 배려해 주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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