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사적인 마음 산책(9)

재미 더하기

by 도슨트 춘쌤


딸아이가 요즘 빠진 과자가 있다.

바로 '얼초 동물 그리기'이다.




마트에 가면 꼭 이걸 사겠단다.

단가는 약 3800원 정도 한다.

참고로,

딸아이는 이 과자를 먹지 않는다.



가격이 비싸며 먹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사줄 수밖에 없는 것은

이 과자가 지닌 창의력 때문이다.



대다수의 과제는

업체에서 만든 모양과 형태, 맛을

소비자가 먹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과자는 특이하게도

소비자가 직접 과자를 만들 수 있다.

과자계의 DIY라 할 만하다.


그러니

아이의 창의력을 위해서라도

이 과자를 사 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딸아이가

두 손 꼭 잡고 과자를 들고 간다.


우리 딸은

과자를 사는 것이 아니라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즐거운 시간을 산 것이다.


이 과자가 지닌 매력이

그것이다.


이걸 보면서,

창의력을 재미와 결합하면

매력도가 높아짐을 알 수 있다.


고민해 본다.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재미를 어떻게 더할 것인가.

기존의 것을 뒤집는 역발상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과자가 들려준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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