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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8. 2022
#1 커리어 상담 사례 - 연봉협상 (1)
절반의 성공
Intro
비슷한 연차에 비해 조금 많은 이직 경험,
이직 경험과 비례하여 많아진 연봉 협상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 오픈채팅에 무료 커리어 상담방을 열었습니다.
열어놓기만 하고 별도의 홍보를 하지 않아
방을 찾는 사람이 며칠간 없었는데,
최근 한 분이 들어오셔서 연봉협상과 관련된 상담을 요청하셨고,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도움을 드렸습니다.
질문자님의 동의를 얻고 그 과정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질문자님 상황
- 연차 : 3년 차
- 현재 연봉 : 3,600만 원
- 최종 합격 이후 희망연봉 제안을 요청받은 상태
지원회사 상황
- 신입 초봉 : 3,300만 원
- 평균 연봉 : 4,300만 원
고민사항
- 지원한 회사의 3년 차 연봉 테이블이 희망 연봉보다 적은 상황
- 연봉 테이블보다 높은 희망 연봉을 제안했을 때 불이익/불합격에 대한 우려
이직하는 과정에서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점 중에 하나가 희망연봉을 내부 규정보다 높게 제안했을 때 불합격 혹은 불이익을 받을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앞선 제 글에서도 언급해드렸지만 정말 터무니없는 연봉을 제안하지 않는 이상 불합격시키거나 불이익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회사 입장에서 한 사람을 채용하기까지 굉장히 많은 시간과 인력이 투입되는데, 연봉협상이 결렬된다면 그 과정을 다시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그 과정을 거친다고 하여도 더 좋은 사람을 뽑으리란 장담을 할 수도 없기에)
*터무니없는 연봉 제안이란?
1) 직전 연봉 대비 과도하게 높은 인상률을 제안한 경우
2) 통상적으로 알려져 있는 회사 내 연봉 테이블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은 연봉을 제안한 경우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적절한 희망연봉은 얼마일까요?
제 답변은 아래와 같습니다.
질문자님의 정보에 근거해본다면,
이직할 회사의 3년 차 연봉은 3,600~3,800만 원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경력직의 경우 같은 연차의 연봉보다 조금 더 높은 연봉을 제안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4,000만~4,500만 원의 희망 연봉을 권해드렸습니다.
이 정도라면 제가 위에서 얘기한 터무니없는 수준의 희망 연봉은 아니면서,
질문자님 입장에서도 최소 11%에서 최대 25% 연봉 인상을 기대할 수 있는 희망 연봉입니다.
그렇다면 희망연봉은 어떤 식으로 요청하는 것이 좋을까요?
연봉협상을 회사에서 별도의 요청이 있지 않는 한
이메일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메일에 필수로 적어야 할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직전 연봉 및 현금성 복지, 기타 상여 등
2) 희망연봉
3) 희망연봉에 대한 근거(정량적인 실적 등)
이번 글에는 따로 담지 않았지만,
위 3가지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자님이 메일 내용을 작성하였고, 제 나름대로 정리하여 피드백드렸습니다.
그렇다면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