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재훈 Jan 07. 2023

잡플래닛 기업리뷰 제대로 파헤치기(1)

내가 이직할 회사는?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회사에 대해 알아볼 때 

가장 많이 찾는 곳이 잡플래닛과 블라인드입니다.


두 곳의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잡플래닛은 기업의 리뷰/면접/연봉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목적이 강했다면,

블라인드는 기업의 대나무숲 같은 커뮤니티 성격이 강했다는 점입니다. 


지금은 두 곳 모두 사용자가 굉장히 많이 늘어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강점에 채용서비스를 묶어 채용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 곳 중에서 잡플래닛의 기업리뷰를 제대로 활용하는 노하우 중 한 가지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우리가 잡플래닛을 보면서 흔히 착각할 수 있는 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복지 및 급여' 평점이 높을수록 연봉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정말 그런지 한 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위 정보는 잡플래닛에서 제공하는 '기업비교' 서비스를 통해서

동종 업계 기준으로 3개 업체를 무작위 선정하고, '복지 및 급여' 부분만 발췌한 것입니다.


보시면 편차가 굉장히 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연봉도 그만큼 큰 차이가 나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C기업이 근소하게 높긴 하지만, 

'복지 및 급여' 평점만큼의 차이는 아닌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항목 자체가 '복지 및 급여' 이기 때문에

복지가 월등히 좋아서 평점이 높았을 수도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저 급여 부분이 상대적으로 (훨씬)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서 몇 가지 정보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1) 만족도

 

우리가 평점을 매길 때 영향을 미치는 것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업무량', '산업군', '동종업계 내 위치' 등이 있습니다. 

 

본인이 맡고 있는 업무량에 비해서 급여가 적다면 평점을 적게 매길 것이고, 

급여가 평균적으로 높은 산업군(금융권 등)에 속해 있는데 급여가 적다면 평점을 적게 매길 것이고,

동종업계 내에서 상대적으로 급여가 적다면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해 평점을 적게 매길 것입니다.


이렇듯 평점은 본인이 가진 만족도에 따라 매겨지는 것이지,

단순히 절대적인 급여가 높다고 높이 매겨지는 것이 아닙니다. 


2) 성과급


잡플래닛에서 연봉정보는 사용자가 입력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니다.



그리고 사용자들은 불확실한 정보에 대해서 입력하기보다는 보통 계약 연봉을 적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는 말은 인센티브, 성과급은 제외되어있을 확률이 높다는 점입니다.


연봉 데이터는 비슷한데, 급여 평점에서 차이가 난다?


그렇다면 평점이 높은 곳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인센티브, 성과급을 받는다고 유추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보여드린 예시에서도 평점이 높은 곳이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급을 받는 곳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듯 잡플래닛에서 제공하는 평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다른 정보와의 결합을 통해서 이면에는 어떤 점이 있는지까지 파악해야

기업에 대해서 더욱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늘은 잡플래닛에서 제공하는 평점 중 '급여 및 복지' 부분에 대한 내용을 적어보았는데,

다음에는 실제 리뷰를 적었던 내용을 객관적으로 파악해보는 방법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2022 이요르 브런치 어워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