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은 일반적으로 1차-실무면접, 2차-임원면접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오늘은 그중 실무면접을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실무면접은 말 그대로 지원자가 해당 직무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회사에 빠르게 적응하여 성과를 낼 수 있을지를 평가하는 면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그동안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꼬리물기식 질문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OO 프로젝트에서는 어떤 업무를 담당하셨나요?"
"프로젝트를 하시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프로젝트 성과는 어땠나요?"
등으로 많이 이어집니다.
면접관님들께서는 꼬리물기식 질문을 통해 지원자가 적어낸 경력에 대해서 검증하고,
프로젝트에 대한 기여도와 성과에 대해서 평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적은 경력기술서에 대해 철저히 파악하여,
꼬리물기식 질문 과정에서 티키타카가 자연스럽게 될 수 있도록 구조적인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력직 면접에서 반드시 나오는 질문 중 하나이지만,
그렇다고 답변에 따라 엄청난 플러스를 얻기도, 엄청난 마이너스를 받지도 않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만약 이 질문에 대해 정말 솔직하게 답변한다면,
1) 연봉을 올리고 싶어서
2) 조직문화가 맞지 않아서
3) 근무환경(워라밸)이 맞지 않아서
등이 가장 많을 겁니다. (아니라구요?!)
그런데, 이런 이유를 직접적으로 말할 수 없기에 (해서도 안됩니다.) 우리는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여기서 가장 적절한 대안은 '성장' 입니다.
성장에는 크게 두 가지 관점이 있습니다.
1) 업무의 전문성
2) 업무의 확장성
전문성이라면 제너럴리스트에서 좁고 깊은 범위의 스페셜리스트로의 성장을 말하고,
확장성이라면 한정된 범위의 업무를 확대하여 업무의 전반적인 것을 관리하는 것으로의 성장을 말합니다.
지원하고자 하는 포지션의 직무와 현재 맡고 있는 직무를 비교하여,
위 두 가지 이유 중 하나를 선택하여 답변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지금까지 마케팅과 영업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하지만, OO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마케팅 전략을 직접 수립하고 실행하여 큰 성과를 낸 경험이 있는데, 이 과정에서 저에게 잘 맞고, 잘할 수 있는 직무가 마케팅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를 계기로 조금 더 마케팅 업무에 집중하여 마케터로써 성장하고자 했으나 현재 회사에서는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없는 환경이었고, 불가피하게 이직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귀 사는 제가 마케터로써 성장할 수 있는 '조건1', '조건2' 등을 갖추고 있는 회사로, 제가 가진 역량을 잘 펼친다면 회사와 제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 판단되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답변한다면 면접관님들 입장에서도 납득이 되는 적절한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전에 회사에서는 보고를 이렇게 하면 됐는데, 여긴 왜 이렇게 하지?"
"전에는 모든 의사소통을 메일로 통일해서 편했는데, 여기는 다 제각각이네?"
경력직 인력의 경우 종종 위와 같이 기존 직장에서의 습관이나 고정관념들로 인해 새로 입사한 회사의 적응에 애를 먹기도 합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직원의 적응 기간이 길어질수록 손실이기 때문에, 어떤 환경에서도 빠르게 잘 적응할 수 있는 지원자를 찾기 마련입니다. (물론 온보딩 프로그램을 잘 짜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적응력에 필요한 팀워크, 협업, 커뮤니케이션 역량에 대해 아래와 같은 질문을 많이 합니다.
"뜻이 잘 맞지 않는 상대와 커뮤니케이션할 때 보통 어떻게 하시나요?"
"OOOO와 같은 상황이 생겼을 때 지원자님이라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실 건가요?"
일반적으로 이런 류의 질문에 대해 면접관들은 자신의 의견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태도보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선호합니다. 지원자는 이러한 태도를 통해 팀워크와 적응력을 강조하며, 지원자의 유연한 사고와 소통 능력을 높이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말로만 커뮤니케이션을 잘한다는 걸 어필하는 것보다는 실제 경험이나 사례를 예로 들어서 답하는 것이 더욱 설득력 있습니다.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의 예를 들어본다면,
"의견이 다른 상대와 커뮤니케이션할 때에는, 저는 먼저 상대방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이해를 토대로 객관적인 입장에서 상대방의 의견을 평가하고, 이에 대한 제 의견을 표현합니다. 이 과정에서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며,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려고 합니다.
관련해서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서 처음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런칭할 때에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저는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했고, 다른 팀원은 오프라인 마케팅에 집중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저는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상황이었기에 우선 기존 경험과 노하우가 많은 다른 팀원이 그렇게 판단하게 된 근거에 대해서 먼저 정확하게 들어본 후, 제가 온라인 마케팅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데이터를 근거로 제 의견을 표현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여러 팀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전략을 수립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답변하면, 지원자의 적응력과 팀워크 능력을 동시에 보여주며,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설득력 있는 답변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면접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면접관님들도 결국 사람입니다.
AI가 아닌 이상 면접관님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이 선호하는 인상을 가진 사람에게 호감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타고난 외모를 바꿀 수 없기에 외모 외에 인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신경 써서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신입보다 경력직 면접에서 이는 더욱 중요합니다.
신입의 경우 경험 부족으로 인해 면접 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 있지만,
경력직의 경우 과거의 경험들이 쌓여서 인상과 태도로 이어진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의상 : TPO에 맞는 의상을 입고, 애매한 경우에는 조금 과하게 차려입는 것이 차라리 좋습니다. 헤어스타일도 마냥 자연스럽게 가는 것보다는 적당히 헤어제품을 활용하여 부스스해 보이지 않고 프로페셔널해 보이도록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2) 애티튜드 : 질문에 대한 답변만 잘한다고 면접을 잘 본 것은 아닙니다. 면접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면접은 시작된 것이며, 예의 바른 인사, 적절한 눈 마주침, 그리고 적당한 자신감을 드러내되 허세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자칫 사소해 보일 수 있는 것들이지만,
놓치게 된다면 의외로 큰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많은 것들이 있지만,
오늘은 제가 경력직 면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위주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2차-임원면접에서 중요한 것들에 대해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더욱 자세한 면접 노하우에 대해 알고 싶으면, 제가 직접 작성한 크몽의 전자책을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지금까지 경험하고 공부했던 이직 면접의 모든 것을 집약해서 전자책에 눌러담았습니다 :)
https://kmong.com/self-marketing/511923/1Edsh4dsq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