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면접 잘 보는 방법 (임원면접편)

by 이재훈

실무면접까지 합격했다면 이제 최종관문인 임원 면접이 남았습니다.


임원면접은 큰 실수만 하지 않으면 합격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간혹 계시는데, 이는 절대 사실이 아닙니다.

서류/실무 면접 대비 실질적인 경쟁률은 낮을 수 있으나 다른 경쟁자들 역시 같은 전형을 치르고 올라온 우수한 실력자들이기에 절대로 방심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면 오늘은 임원 면접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한 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실무역량과 인성평가의 비중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통상적으로

실무면접에서는 실무역량 7 : 3 인성 정도의 비율로 평가한다면,

임원면접에서는 실무역량 3 : 7 인성 정도로 비율로 평가합니다.

그 이유는 1차 면접에서 실무역량에 대한 평가가 어느 정도 완료됐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좋은 인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는데, 인성이라는 것은 특정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전반적인 면접 과정에서 드러나는 것이 인성입니다.


따라서 마인드셋을 잘 무장하고 면접장에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답변을 할 때에 긍정적이고 성실한 태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리더십 및 협력 역량 등을 최대한 잘 드러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면접에 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2. 잠재가치


실무면접에서는 당장 이직했을 때 얼마나 잘 적응해서 성과를 낼지 포커스를 맞추고 평가한다면,

임원면접에서는 그에 더하여 현재가 아닌 미래에 대한 잠재가치까지 평가의 기준이 됩니다.


그러므로 실무 관련 질문을 받게 될 경우 문제 해결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은 이보다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고, 전체 프로세스까지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함께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접근 방식을 통해, 면접관들에게 자신이 주체적이고 리더십 역량을 갖춘 인재임을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비효율적인 일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답변을 한다면,


"가장 먼저 비효율적인 일이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명확히 확인합니다. 원인이 명확해야 해결방안도 명확하게 도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부의 프로세스 개선으로 해결이 가능하다면 바로 프로세스 개선을 실시하고 그렇지 못한다면 외부 솔루션을 검토해 보겠습니다."


위 답변의 경우 어느 정도 정답에 근접하지만 임원 면접에서는 플러스를 얻기는 조금 부족합니다.

이를 임원 면접에 조금 더 맞춤형으로 작성해 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비효율적인 일이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명확히 확인합니다. 원인이 명확해야 해결방안도 명확하게 도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전에 이와 비슷한 사례들은 없었는지 같이 조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면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내재화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지를 먼저 판단하고, 해결방안이 없다면 다른 팀의 전문가와 협의하거나 그래도 방안이 없다면 외부솔루션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만큼 비효율적인 것은 없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자동화된 모니터링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답변한다면 당장 눈앞에 보인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뿐 아니라,

프로세스 전체를 관리할 수 있는 리더십 역량을 같이 보여줄 수 있습니다.




3. 회사와의 궁합


최근 스타트업에서는 컬처핏 면접이라는 것을 많이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회사의 문화와 잘 맞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판별하기 위한 면접입니다.

스타트업에서 한 사람이 지닌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역량이 뛰어난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 문화와 어울리는 사람을 채용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큰 기업은 스타트업 대비 한 사람이 가지는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기업 문화와 잘 맞는 사람을 채용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만약 컬처핏 면접을 별도로 보지 않는 곳이라면,

임원 면접에서 지원자가 회사와의 궁합이 잘 맞을지를 같이 평가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매우 보수적인 회사인데 지원자가 진보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능동적으로 일을 해야 하는 회사인데, 상대적으로 수동적으로 일을 하는 사람은 아닌지를 평가합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회사에 대해 많은 조사 해야 합니다.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서 회사의 비전과 가치, 문화 등을 파악하고 면접에서 이를 적절히 사용하여

본인이 회사와 잘 맞는 인재임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자신감은 좋지만 허세는 금물


임원까지 올라가신 분들이라면 산전수전에 공중전까지 겪으신 분들입니다.

대부분 실무역량, 커뮤니케이션 역량 모두 최고치에 이르신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을 상대로 어설픈 허세는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경험과 업무 능력을 소개하고 강조할 때, 자신감을 표현하되 겸손하게 대답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열정에서 나오는 자신감과 명확한 근거에서 나오는 자신감은 분명히 다르다는 것입니다.


보여줄 것이 없는 신입이라면 열정에서 나오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 마땅하지만,

경력직이라면 과거의 경험에 의해서 파생된 명확하고 논리적인 근거에 의한 자신감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허세와 거리를 두고, 실질적인 능력과 업무 수행 능력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실무면접과 임원면접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고 각각 준비할 때 중요한 점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편의상 두 면접을 분리해서 설명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두 방법을 적절히 혼용해서 활용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내용 잘 참고하셔서 면접 잘 준비하시고, 꼭 면접에 합격하시길 바라며,

다음 편에서는 최종 합격한 이후 연봉협상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더욱 자세한 면접 노하우에 대해 알고 싶으면, 제가 직접 작성한 크몽의 전자책을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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