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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얀비 May 17. 2019

날이 확 풀려 버렸다.


수면바지를 옷장에 넣자마자 여름이 왔다.

창밖 나무들이 하늘을 뚫을 기세로 푸르러지는 

무섭도록 푸른 초록의 향연.

서러운 초록이 무서운 초록으로 바뀌는 계절.


꽃핀다고, 봄 왔다고, 했던 것  같은데 

때 이른 더위로 몸이 적응을 못해 감기까지,,,

올여름은 또 얼마나 뜨거우려고 

벌써부터 이러나~



이런 날에


 스승의 날 

찾아뵙지 못하고 메시지만 전했던 

선생님의 답신

"날 풀리면 나오셔"


어이쿠!

날이 너무 많이 풀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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