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alee Dec 14. 2022

Home

매일 쓰기 7일 차

역마살 있는 사람처럼 거처를 옮겨 다니다 못해 이제 살던 도시와 나라마저 떠난 나에게 집이란 지금 살고 있는 곳의 성격이 강하다. 본가도 자취방도 지금 살고 있는 호스텔도 모두 나에게 집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그중에서 본가가 제일 멀게 느껴진다, 지금은.



처음 집을 떠났을 때는 나의 뿌리라고 생각하는 본가에 집착했는데 지금은 당장의 나의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곳이 집이라고 간단하게 정의한다. 아직도 본가가 나의 뿌리라는 생각은 변함없지만 본가에서 살던 시절과 지금의 나는 너무나도 변했다고 생각하기에 이제는 현재의 나의 삶이 묻어있는 공간을 집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곳곳에 삶의 조각을 두고.


작가의 이전글 해외여행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