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게시글에서 언급했듯이, 국내 대형마트 3사에서 2020년 신규 매장 출점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업태에서 리뉴얼은 앞으로 더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다. 물론, 기존 매장에도 상권 분석을 바탕으로 기획된 부분이 많겠지만 앞으로의 리뉴얼에서는 이러한 비중을 더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온라인 채널이 넓은 범위의 소비자를 공략하는 것이라면 대형마트는 상권 내 소비자에 특화된 매장으로 발전하는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실제로 이마트는 2018년 전국 12개 점포를 상권에 맞춰 리뉴얼했고, 9월까지 8.5%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작년 매출 증가율이 -4.2%였던 점을 고려하면 리뉴얼 전략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카드뉴스에서 제시한 3040 주부 소비자를 목표고객으로 하는 밀키트 코너와 1인 가구를 목표고객으로 하는 그로서란트, 상권에 맞춰 체험형 매장을 기획하기 위한 자사 인기 브랜드 입점 등의 전략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지만 온라인 사업부와는 별도로 오프라인 매장의 전략으로 리뉴얼이 필요하다는 것은 앞으로도 지속될 현상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