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큐 Feb 01. 2020

홈플러스에서 창고 빌려가세요







Editor's Talk

홈플러스의 더 스토리지 서비스는 현재 대형마트 시장의 상황이 많이 반영된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매일매일 필요한 양만큼 스마트폰을 통해 쇼핑하는 시대가 되었고, 소비자가 대안으로 선택 가능한 다양한 대형마트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고객 방문을 확보하기 위한 차별화된 전략이 더욱더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 대형마트 3사가 2020년 신규 매장 출점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을 정도로 다점포 전략은 이제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기존 매장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는 전략이 더 중요해진 상황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홈플러스의 스토리지 서비스는 매장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고 해당 비즈니스 모델이 고객 편의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스토리지 서비스처럼 대형마트와 크게 관련이 없어 보이는 서비스들이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형마트의 리뉴얼 전략이라고 하면 판매하는 상품이나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서비스만을 떠올릴 수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 소비자의 고객 경험을 만족시키고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 전략이라면 우선 시도해보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대형마트에서 어떤 전략들을 볼 수 있을지 소비자 입장에서 기대하는 바이다.

작가의 이전글 쇼핑몰의 콘텐츠, 테넌트 전략이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