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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큐 Jun 10. 2020

투 트랙으로 완성된 미래형 이마트 점포







Editor's Talk

이마트타운 월계점의 리뉴얼은 오프라인의 강점을 확실하게 어필하는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온라인 채널이 다양한 제품력과 편리한 배송 서비스로 소비자를 공략하는 상황에서, 대형마트가 장보기 공간으로만 어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단순히 필요한 제품을 구매하는 공간이 대형마트라면 온라인 채널이 그 역할을 충분히 대행해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마트타운 월계점은 매장 안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쳤다. 온라인 채널의 성장 속에서도, 직접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은 오프라인 채널만의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투 트랙 전략으로 그로서리와 테넌트를 동시에 강화하는 이번 리뉴얼에서도, 오프라인의 강점을 확실히 하려는 시도를 볼 수 있다. 그로서리 중에서도 매장에서 신선도를 어필할 수 있는 신선식품 코너에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델리 코너를 통해 매장에서 방금 조리된 먹거리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테넌트 분야에서도, 대형마트의 필수 테넌트인 외식 브랜드를 핫플레이스 맛집들로만 기획함과 동시에 플라워 카페, 레고 스토어, 리딩테인먼트형 서점 등 서로 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는 테넌트 강화에도 집중했다. 


이마트타운 월계점의 리뉴얼을 통해 미래형 점포의 개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다. 첨단 기술이 도입된 매장만이 미래형 점포라기 보단, 오프라인의 가치를 새로운 전략으로 제공하는 매장 전체를 미래형 점포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온라인 채널의 성장 속에서, 앞으로는 어떠한 미래형 점포가 등장할지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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