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그런 날 있지 않나요?

그 중 가장 먼저 해야 할 건 이겁니다.

by 이상인

가끔은 인생에 그늘이 드리워지는 날도 있다. 이 말에 얼마나 공감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난 이 말에 매우 공감이 간다. 요즘 들어 삶이 계속 꼬이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뭘 해보려 하는데도 잘 안 되거나, 별로 반갑지 않은 상황들이 연이어 일어난다. 그런 상황이 계속 반복되다 보면 사람은 자연스레 지쳐간다. 세상이 날 이 정도로 미워하나 하며 마음이 미어진다.


오늘도 그랬다. 평소 같았으면 하지 않았을 실수를 했다. 갑작스레 예기치 않은 일이 생기기도 했다. 연이어 그런 일들이 계속 일어나서 그런지 내 마음은 한동안 잔잔해질 시간이 없었다. 늘 요동치기만 했다. 그럼에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움직였다. 그 과정 속에서 깨달은 점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우선 힘든 상황이 나를 가만히 있도록 놔두지 않았다. 어떻게든 움직인 결과가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하게 만들어주었다. 행동을 멈추지 말고 계속 움직여야 한다는 말도 하고 싶은 말 중 하나가 될 수 있겠으나 그보다 더 전하고 싶은 말은 바로 이 말이다. '침착한 마음을 먼저 가져야 한다.'


별 거 아닌 말일 수 있겠지만 다들 이런 경험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이 되고 되돌아봤을 때 내가 굳이 그렇게 힘들어하지 않았어도 될 일들이었다고 되뇌는 경험 말이다. 어쩌면 그 문제들은 내가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문제를 바라봤을 때 더 빨리, 더 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


나의 경우엔 당장 오늘만 되돌아봐도 그렇다. 침착하게 마음을 가라앉혔다면 그 당시에 가장 먼저 해야 할 행동이 뭔지가 잘 보였을 것이다. 그렇게 급하게 움직이지도, 마음을 졸이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위의 말을 하고 싶었다. 삶이 꼬인다고 느끼는 날들은 분명 오지만 그 속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침착함을 갖는 것이다. 마음이 침착하면 그 상황을 헤쳐나갈 실마리가 보인다. 오늘 이 말이 나와 같은 상황에 있다고 느끼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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