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마음에 괴로워한다면

마음을 풀어보는 시간이 필요한 건 아닐지

by 이상인

생각이 좁아지면 관점이 좁아진다. 잔뜩 조여진 관점은 마음 또한 숨 쉴 틈이 없게 만든다. 최근 들어 내 머릿속은 편한 날이 없다. 한없이 좁아지는 생각에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계속 붙들고 있을 뿐 별다른 해결 방법이 없어 한참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자주 즐겨봤던 유튜브 영상에서 들은 말이 내 숨통을 조금 틔워주었다. 전하는 생각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다.


내가 주로 보는 영상은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생각을 풀어내는 영상이다. 이번 영상의 주제는 '이상형을 만나는 방법'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내가 추구하는 이상형과 실제로 내가 잘 지낼 수 있을지를 미리 알아본 뒤 내게 정말 잘 맞는 사람을 만나는 기준을 세우는 것이다. 화자가 말하는 구체적인 내용은 이렇다. 먼저 내가 원하는 구체적인 이상형을 세세히 그려본다. 이상형을 그려볼 때 내가 아는 사람 혹은 연예인이나 배우 같이 특징을 쉽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을 참고해도 좋다. 그러곤 그 이상형이 날 좋아할 것 같은지 생각해 본다. 만약 이상형이 나를 좋아할 것 같다면 그 기준과 가장 근접한 방향의 사람을 만나보면 된다.

내가 의외라고 생각했던 부분은 화자가 실제로 이 방법을 적용해 본 결과였다. 화자는 생각보다 내가 꿈꿔왔던 이상형과 만났을 때 만족감은 상상과 다르다고 말했다. 오히려 실제로 경험해 본 뒤 맞지 않다고 여겨지는 점들이 더 많았다고 했다. 그러곤 정말 내게 맞는 이상형이 뭔지를 수정해 가며 결국 그런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었단 결말로 이야기는 마무리가 되었다.


영상의 주제는 이상형에 관한 내용이었지만 난 이걸 삶에 대한 태도와도 겹쳐봤다. 영상을 보고 깨달은 점을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면 명료화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단 점이다. 이게 사람뿐만이 아니라 삶에 대해서도 그런 과정이 꼭 필요하단 생각이 든다. 특히 시야가 한순간으로 좁아질 때 그게 정말 내게 맞는지를 따져보려면 더욱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그런지, 그게 나와 정말 맞을지를 되짚어보는 과정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만약 여러분이 한 가지 생각에 꽂혀있다면, 그 생각이 나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준다면 명료화라는 과정을 한 번 거쳐보길 바란다. 내가 지나쳤던 부분을 다시 들여다보게 되는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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