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이 참 시끄럽다. 누구의 의견이 옳고 그른지는 구태여 논하지 않으려고 한다. 단, 상황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통해서 한 가지는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아직 하나의 강한 극적 의견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 대부분이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장의 옳고 그름은 중요하다. 그러나 그 옳고 그름이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는 과정은 시비를 가리는 것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세상 그 어떤 일도 시비를 가르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옳은 의견이 사람들의 외면을 받을 수도 있고, 옳지 않은 의견이 환영을 받기도 한다.
자신의 의견을 세상에 내놓았을 때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이런 식으로 주장하고 행동하면 이렇게 반응한다고 하는, 그런 피드백이 이뤄져야 한다. 정말 진심으로 자신이 그것이 옳다는 신념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라면 그런 노력을 아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