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바로 당신이야.
살랑살랑 부는 바람과
함께 돌아다니던 날이면
나도 모르게 그녀를 떠올리곤 해
걷다가 잠시 앉아 주위를 둘러볼 때면
지나가는 모든 여자들이
그녀로 보이기도 해
그렇게 천천히 길을 걸으며
그녀의 실루엣이 보일 때쯤이면
나도 모르게 심장이 뛰다가도
그저 나만의 착각이란 것을 알았을 때는
심장이 너무 아프더라
늘 보고 있어도
늘 보고 싶은 그런 그녀가
지금도 보고 싶어
"일상에 펼쳐지는 그 순간을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