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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담는순간 Oct 05. 2017

궁금증

#2

언제나 그랬다.

참 많이 궁금했다.

그리고 아직도 궁금하다.


당신에 대한 것이 많이 궁금하지만

당신이 무엇을 하는지가 더 많이 궁금했다.


내 방식이었다.

나에겐 지금이 소중했다.

당신에 대한 것들은

같이 살아가면서 알 거 같았다.


그렇기에 나는

무엇을 하는지,

무엇을 먹는지,

무엇을 보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지금의 나를 사랑하는지,


나 역시도 그랬다.

나도 참 확인하고 싶어 하구나,

무언가를 할 때,

항상 당신에게 확인받고 싶어 했다.


그것들이 참 좋으면서도 좋지 않았다.

어느 것이 옳다고 못하기에,

좋지만 좋지 않은 것일까,


때론 그런 궁금증들이

나를 잡아먹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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