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했던 첫 오사카의 마지막 여행
여행을 할 때 한 가지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저녁에 숙소로 가면 다음날에 하는 축제나 특정 날에만 하는 것들을 찾아본다.
그러던 중 다음날인 7월 7일 날 큰 축제를 한다고 하기에 그곳을 가기 위해 준비를 했다.
바로 칠월칠석에 하는 타나바타 마츠리였는데, 예상치 못하게 특이한 경험을 했다
수많은 전구를 강이 띄워서 어느 부분까지 흘려보내는 축제를 하는데 그 모습이 상당히 아름다웠다.
또한 전구를 흘려보낸다기에 강이 더러워지는 것이 아닌 전구가 물을 정화하는 역할도 한다는 것이다.
여행을 갈 때는 관광지 정보보다도 축제 같은 것을 더 찾아보는 편인데,
그 이유는 관광지는 언제 가더라도 볼 수 있지만
축제 같은 경우는 1년에 한두 번밖에 안 해 가는 곳에 있다면 꼭 갈려고 한다.
여행의 방법은 무수히 많지만 개인적으로 축제는 공통적인 부분이 아닐까 싶다.
나와 같이 일반적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은 여행을 한번 간다는 건 쉽게 갈 수 없는 것을 알기에 더욱더 좋은 추억을 만들려고 할 것이다. 그렇다 보니 개인적으로 축제는 꼭 가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축제를 혼자 즐기던 여럿이서 즐기던 상관없다. 그저 다른 나라의 축제를 즐긴다는 것이 정말 좋은 추억이 남을 것이다.
축제를 즐기는 것 또한 그 나라의 문화를 즐기는 것이다.
남들과는 약간 다른 것을 좋아한다면 누구나 가는 관광지는 조금 피해보자.
누구나 할 수 있는 뻔한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고,
누구나 할 수 없는 특별한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번 오사카 여행에서의 나를 한번 분류를 해본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뻔한 여행을 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하지만 오사카 여행이 끝이 나고 생각한 것은 누구나 할 수 없는 특별한 여행을 하고 싶어 졌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내가 여행을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고 더 좋은 여행을 하고 싶어 졌다는 뜻이다.
항상 틀에 박혀있던 나이지만 혼자 여행을 다녀온 이후에는 틀에서 조금 더 벋어 나고 싶어 졌다.
약간 소심한 성격에 언제나 안 했던 것은 두려워했으며, 시도를 잘 하지 않았고 남의 시선을 신경을 많이 썼었다.
하지만 여행에서 남의 시선을 신경 안 쓰는 건 아니지만 많이 안 써도 된다는 것을 느꼈으며,
누구에게 물어본다는 게 이상하고 어색하게만 느껴졌던 것들이 반대로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
여행에서 길을 모르면 그 자리에서 바로 물어보기도 하고 지나가는 사람을 잡아 말이 안 통해도 몸짓으로 물어보기도 했기에 그것들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첫 나 홀로 여행의 일본 오사카 여행이 끝이 났으며,
돌아오는 비행기 안애서 한 가지 정한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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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을 바로 구입한 건 아니지만 일 년 안에 다시 한번 이곳은 방문해야지'
라고 마음속으로 약속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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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취업을 하고
다음 해인 2014년 6월 24일 다시 한번 오사카를 방문했다.
물론 혼자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