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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민베어 이소연 Jun 15. 2023

다이어트 강박증에서 벗어나는 꿀팁!!

다이어트 좀 그만하자




탈다이어트,  마음만으로 가능할까?


열심히 다이어트를 해서 분명 몸무게는 원하는 지점을 찍었는데, 만족스럽지 않을 때가 있죠.

몸무게가 다시 늘어날까 노심초사하며 오히려 불안이 더 커지기도 해요. 다이어트에 집착하고, 강박증까지 생겨요.

비만이었던 한 남성분이 40kg이상을 감량하고는 살 찔것이 무서워서 폭토를 반복한다는 기사가 나기도 했지요.







저도 최근 산후다이어트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경험을 했어요.

아이 둘을 낳고 나니까 생긴 특정부위의 지방들 (임신해서 늘어났던 배 부분) 때문에 자꾸 살쪘다고 느끼고, 아무리 운동해도 빠지지 않는 부위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돈 주고 강의도 사서 보고, 필라테스도 갔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냥 무게를 더 빼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미 임신 전 몸무게로 다시 되돌아갔는데 계속해서 다이어트를 하게 되고, 과도하게 먹는 양에 신경쓰고 있더라구요. 몸 자체가 아닌 몸무게 강박에 시달리고 있었어요.

이런 태도가 곧 다이어트 강박증이죠.


그러다가 최근에 몸무게를 빼기 위한 운동이 아닌, 특정 부위를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홈트 영상을 보고 “와, 대박”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저 같은 경우는 운동법이 잘못 되었던거예요.









나는 왜 계속 다이어트 강박증에 시달릴까?

왜 아무리 살을 빼도 만족스럽지 않은지, 이러다 죽을 때까지 몸무게 강박, 다이어트 강박증으로 살만 빼다 죽는 건 아닌지 나는 어떤 경우에 속하는지 아래에서 확인해보도록 해요!





1️⃣ 굶거나 너무 적게 먹어서 살을 뺀 경우

쉽게 말해서 ‘나올 덴 나오고 들어갈 데는 들어가고’해야 예뻐보이는데 식단만으로 살을 뺀 경우는 반대가 되어요.


- 근육이 줄어들면서 살은 더 쳐지고, 줄어든 근육의 기능인 충격보호와 체온유지 기능을 채워넣기 위해 피하지방이 더 늘어납니다.
- 근육은 피하지방보다 무거워요. 근육이 빠지면 몸무게는 줄지만 부피가 큰 지방이 떡하니 자리잡죠.
- 근육이 없으면 피하지방을 잡아주지 못하니까 살이 출렁거려요.
- 영양이 부족하니까 피부는 푸석푸석, 살이 늘어져서 주름도 생기고 늙어보여요.탈모에 부종까지!
- 같은 움직임에서 피하지방이 에너지를 '1'을 쓴다면 근육은 '70'을 쓴대요. 같은 양을 먹어도 근력있는 사람이 살 안찌는 이유가 여기에 있죠.


간단히 말해, 같은 49kg이지만 지방으로 이루어진 출렁거리는 몸이라는 거예요. 지나친 식단제한과 운동없는 다이어트는 그래서 예쁜 몸에는 오히려 독이랍니다. 안먹고 뺀 근육(몸무게)을 다시 채우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해요!



해결책은?   

1. 근력운동/유산소 운동

2. 최소 1500kcal이상 섭취하는 고단백 정상식 (다이어트 식품 노노!)

->두 가지가 병행되는 다이어트








2️⃣ 자존감이 너무 낮은 경우


날씬해지면 자동으로 자존감이 높아질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아요. 다이어트는 인정받고 사랑받기 위해서합니다. 그런데 살을 빼도 원하는만큼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

이런 사연이 있더라구요.


“제가 우리 과에서 제일 예쁜 애가 아닐까봐 너무 불안해요.
입학했는데 저보다 더 예쁜 애가 있으면 어떡하죠?”

이 이야기는 일단 사연자의 외모가 어느 정도 예쁘다는 가정이 들어가겠죠? 그런데 아무리 날씬하고 예뻐도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 늘 시기하고 불안해한다면 어떨까요? 자신이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기준이 오로지 몸매와 얼굴 뿐이고, 끝없이 거기에 집착한다면요? 매력적일까요? 주변 사람들이 저런 마음을 모를까요?


이 분은 자존감이 너무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런 생각에 집착하게 돼요.

나 자신의 단단함은 존재하지 않고, 타인의 인정과 관심이 자신을 만드는 전부인 것이지요.


위에서 언급한 비만에서 다이어트에 성공한 남성의 경우도 마찬가지예요. 낮았던 자존감에서, 자신을 정의하는 가치가 오로지 몸무게가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몸무게강박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이죠.


살을 빼는 것만이 매력의 충분요소는 아니예요. 단단한 자존감, 다양한 능력과 열정 등이 진짜 매력이라는 것을 알아야하죠. 그 매력을 찾아가는 성취과정에서 나 자신에 대한 만족과 존중감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다양한 나만의 매력포인트들을 알고, 성장시켜 내가 나를 인정하도록 만드는 과정이 꼭 필요해요.




해결책은?

1. 나만의 매력 찾기

2. 매력을 성장시키며 자존감 높이기









3️⃣ 몸무게 자체가 목표인 경우

사람은 무언가를 성취해야만 만족과 성취감을 얻습니다. 경제가 어려워 먹고 살기 힘들어지면서 취업도, 내 집 마련도 어려우니 그나마 내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는 쉬운 목표가 몸무게가 되었어요.

그렇게 성취의 방향을 다이어트에서만 찾는 경우, 만족할 줄 모르고 끝없이 더 낮은 몸무게를 원하게 됩니다. 말 그대로 몸무게 강박이 생깁니다. 그 강한 동기와 집착을 다른 목표로 옮기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이 될 거예요!



해결책은?

1. 빠른 시간 내에 성취할 수 있는 작은 목표 설정하기

2. 목표 달성후 차근차근 높은 목표로 올라가기







4️⃣ 바프 때의 몸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경우


바프 때의 몸은 일시적으로 만든 몸입니다. 바프 때의 몸은 단기적으로 굉장히 낮은 칼로리를 먹고, 수분까지 날린 짧은 순간을 위해 만들어진 '현상'이예요. 정상생활을 하면서는 유지할 수 없는 몸이고, 바프 식단을 계속하다가는 큰일이 날 수도 있어요.


이걸 계속 유지하려다가 섭식장애가 온 사례가 아주 많답니다. 바프를 진행하는 전문 트레이너의 말을 빌리자면, 바프 때보다 2~5kg의 몸무게가 늘어나는 것이 정상이라고 해요. (사람마다 달라요) 물과 식사만 정상적으로 보충해도 2kg정도가 늘어나니까요. 추후 바프에 관련된 컨텐츠를 업로드해 소개할게요!


그 때 한 번의 추억으로도 얼마나 훌륭해요! 해냈잖아요! 바프 이후 내가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적정 몸무게를 찾아 건강한 식생활을 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해결책은?

1. 바프 후의 정상상태가 무엇인지 찾아보기

2. 바프 이후 정상식을 먹으면서 유지할 수 있는 나만의 건강한 몸무게 찾기







몸무게는 나를 정의하는 전부가 아니니까요


� 한국 사회는 “날씬한 몸 = 능력있는 사람”으로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어요. 먹을 것이 지나치게 많은 환경에서 그것을 조절하고 통제하는 능력이 있다는 의미이지만, 결과적으로 우리는 누구에게나 날씬한 것만이 목표인 것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어느 정도 살이 빠졌는데도 아직도 불만족스럽고 뭔가 더 해야할 것 같다면, 바프 때의 몸을 가져야만이 내가 행복해질 것 같은 생각에 빠져 있다면, 다이어트에서 눈을 돌려 내가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는 다른 목표를 한 번 만들어보세요.

이 목표를 설정해주는 것, 이것이 고민베어가 궁극적으로 가고자 하는 방향이랍니다.










폭식증 개선을 위한 가이드 및 기록지 PDF를 무료배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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