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토 부작용2, 먹토 얼굴형은 사각이 돼요.
안면비대칭까지
앞선 포스팅에서 먹토 부작용의 첫번째인 다음과 같은 문제를 설명했어요.
"토해도 반은 흡수되어 살이 된다"
"구토로 수분이 빠지고 염분이 몸에 남아 붓기가 된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얼굴형의 변형이예요.
1. 먹토를 하면 음식을 많이 먹고 자극적인 음식을 통해 침샘에 자극을 많이 주고,
2. 많이 씹어서도 턱과 침샘에 많은 자극을 줍니다.
3. 거기다 구토할 때 침샘에 엄청난 자극을 주기 때문에 침샘이 비대해져요.
4. 게다가 구토가 반복되면 식도염이나 위염이 생기게 마련인데, 이 때 역류한 위산도 침샘을 자극하게 됩니다.
비대해진 침샘으로 인해 턱이 두터워지고 살이 접히면서 얼굴형이 변해 체중 변화가 없어도 살 찐 것처럼 보이게 한답니다.
뿐만 아니예요. 구토시에는 침샘만 자극을 주는 것이 아니라,
5. 억지로 토하면서 턱을 더 크게 벌리고 턱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턱이 빠진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어요. 입을 벌릴 때 딱딱 소리가 나기도 하더라구요.
이것을 턱 관절 질환이라고 해요. 우리가 손목 발목을 삐듯이, 턱 관절 주변의 인대가 삐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때는 턱을 벌릴 때마다 통증이 느껴져요. 그대로 둘 경우 교합이상이나 안면 비대칭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먹토로 얼굴형이 비대칭이 되기도 한다는 거예요.
먹토 부작용으로 생긴 턱 관절 질환을 해결하는 방법은 턱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거예요.
계속해서 먹토를 한다면 턱을 계속 과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니 절대로 나을 수 없겠죠.
제 경우에는 턱에서 소리가 나는 것 뿐만 아니라 턱이 빠진 듯 통증이 있어서 치과에 가기도 했어요.
하지만 원인을 솔직히 말할 수 없었기 때문에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도 없었죠.
약 20년전이었는데, 그 때는 폭식증이라는 진단기준조차 없었던 때여서
원인을 솔직히 말하더라도 아무도 이해하지 못했을 거예요.
물론 지금도 치과에 가서 폭식증 이야기를 하면 이해하지 못하는 곳이 대부분일 뿐만 아니라 (이상한 눈초리로 보죠)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곳도 거의 없지요.
폭식증은 폭식증을 전문으로 다루는 병원이나 상담사를 찾는 것이 좋은 방법이예요.
당장 턱만을 위한 치료를 받는다 한들, 폭토와 먹토를 계속한다면 그 부작용으로 생긴 턱통증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니까요.
오늘은 먹토 부작용으로 얼굴형이 변형되는 과정과 이유를 알아봤어요.
다음 번에는 먹토 부작용의 세 번째, 폭식증이 있으면 틀림없이 동반되는 정신질환들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날씬해져야겠다'는 욕망에 사로잡히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하지만 그 생각을 벗어나 한 걸음만 뒤로 물러서서보면 해결의 열쇠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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