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토부작용5] 먹토하면 살쪄요.
먹토로 다이어트가 되냐고? 착각 중 큰 착각
다이어트를 하다가 몸이 원하는 식욕을 억누르지 못하고 먹토로 이어지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최근 바디프로필이 유행하면서 극단적인 식사제한 때문에 먹토 ,폭토가 일어나면서 섭식장애가 생기는 경우를 정말 수도 없이 많이 봐왔어요.
먹토하면 먹을 것을 다 게워내니 살이 빠질 것만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렇지 않아요. 적게 먹어도 살이 더 찌게 됩니다. 그 이유를 영상에서 제 경험담을 기반으로 설명해보았습니다.
남편과 이동 중에 차에서 대화하는 것을 촬영해 반말을 사용하고 있는 점 양해부탁드릴게요!
간단히 말해서, 극단적으로 식사제한을 하면 몸이 기아상태가 되고, 기아상태의 몸은 음식이 조금이라도 들어오면 들어오자마자 흡수해버립니다.
이것이 바로 '살찌는 체질'인데요. 나중에는 물조차 빼앗기지 않으려고해서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이 됩니다. 처음에 먹은 음식을 확인할 때까지 다 토하더라도, 음식의 고체형태만 나올 뿐 영양소의 반은 이미 흡수되었다는 뜻이죠.
먹토하면 안 먹은 것과 똑같다고 굳게 믿으면서 닭가슴살 샐러드를 다시 드시고는 그래도 건강한 것을 적당히 뱃속에 넣었다며 만족스러워 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 겁니다. 저도 했던 경험이구요.
비만을 연구하고 치료하시는 박용우 박사님의 '음식중독'이라는 책에서는 지방이 늘어나거나 먹는 양이 늘어나면 '세트포인트'가 높아진다고 이야기합니다.
세트포인트가 높아진다는 것은 만족도(포만감)을 느끼는 지점이 높아진다는 것이고, 그 때에는 적당히 먹어도 절대로 포만감을 느낄 수 없는 상태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폭식을 하면 할수록 포만감 중추에 혼란이 와서 내가 얼마나 먹어야 만족스럽고 적당한지 알 수 없게 된다는 거죠.
그 외의 부작용을 아래에 정리해봅니다.
먹토 부작용 8
1. 살찌는 체질이 되어 소식해도 전보다 쉽게 살이 찐다
2. 토하면서 위장과 목에 상처가 나고, 피도 나오며 그것이 염증이 된다. (염증이 발전하면 결국 암과 같은 큰 병이 됩니다)
3. 위에서는 음식물이 많이 들어오니 위액 분비를 늘리고, 그래서 위장장애, 속쓰림이 생긴다4. 늘어난 양의 위액을 함께 구토하면서 이가 부식되어 뾰족해지거나 부서진다.
5. 위액이 침샘을 자극해 침샘비대증이 와서 턱이 네모나게 바뀌며 투턱이 된다.
6. 탈모가 온다. (저는 원형탈모로 수백만원을 들여 치료했어요)
7. 억지로 토하면서 얼굴에 압력이 가해져 혈관이 터지고 부어오르면서 전체적인 얼굴형이 변한다.
8. 우울증, 불면증, 불안증, 공황, 강박 등의 정신질환이 따라온다.
왜 정신질환의 진단기준의 하나로 섭식장애가 들어가게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일상생활을 불가능하게 하고, 큰 병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답니다.
하루하루 폭토와 먹토 문제로 괴로운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더 나은 이해를 위해 먹토부작용을 5개의 포스팅으로 나누어 올렸습니다. 다음 포스팅부터는 부정적인 면만 언급하기보다 해결책 위주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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